쿠타이시-겔라티 수도원,바그라티 대성당(17.10.20) 겔라티 수도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바그라티 대성당-개보수로 원형을 잃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취소되었다 함 여행(외국)/코카서스3국-조지아 2018.07.05
자코메티 전(18.4.13) 어쩌다 시골 사람이 예술의 전당에 갈라치면 남부터미널로부터 좀 걸어 육교 하나를 건너야 한다. 육교를 건넌 다음에 일부러 나즈막한 숲길을 조금 걸어보면 더욱 좋다. 자코메티 전을 보러 간 때는 절정을 지난 벚꽃이 분분 지고 왕벚꽃은 그 탐스럽고 흐뭇한 꽃을 보기엔 한 주 쯤 기..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8.07.05
지난 봄 꽃놀이 소환-여수 영취산 진달래와 오동도 동백꽃(18.4.6) 내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은 걸 보니 꽃이 퍽도 좋았던가 보다. 영취산은 높은 산은 아닌데 정상까지 줄곧 경삿길이라 좀 숨찼다. 산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딸은 내내 투덜거렸고 오동도에 가서야 신이 났다. 한 해 한 해 보내는 꽃이 아쉬운 나야 힘이 들어도 올꽃을 놓치지 않았음에 할일..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8.07.05
지난 봄 꽃놀이 소환-광양 매화마을, 구례 화엄사(18.3.23) 참 오랜 만에 찾은 화엄사. 변화가 많았다. 홍매는 아직 피지 않았는데 몇 떨기 벌은 꽃에 사람들이 간절하게 매달렸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지나가다 들었는데 이런 공법(전문용어는 까먹음)이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8.07.04
약 먹기 싫은 구름이(18.3.9) 구름이가 떠난 게 4.23일이니 떠나기 보름 전 촬영된 것이다. 컴퓨터 수리를 맡기느라 백업해둔 자료에서 찾은 것이다. 구름이는 심장병(심근비대) 진단을 받고 투병 시작한 후 일년을 조금 못 견디고 떠났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 약을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었으니, 하루도 집을 비우지 .. 울애기 2018.06.28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18.6.23) 봄, 가을 꽃잔치, 단풍잔치 같은 사람 붐비는 곳으로의 나들이는 휴일을 피해 해도 좋은 형편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벗들은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쁨은 포기해야만 한다. 양손에 다 떡을 쥘 수는 없으니 어쩌랴, 감수할 밖에. 다행이 더워진 요즘은..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8.06.28
유홍준교수 기증 유물전-나의 순백자 사랑(18.6.24) 부여문화원에서 유홍준 교수가 수집하여 부여문화원에 기증한 백자 유물 및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짬을 내어 가봐야지 했다가 '겨우' 짬을 내었다. 사실 '짬'이라는 말은 양심에도 이치에도 거스르는 말이다. 일하는 것이 짬인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이제야 겨우,..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8.06.26
생명을 거두는 일(18.6.19) 고양이 한마리가 내 울안에 눌러 앉을 모양이다. 이 아이는 내가 집뒤 텃밭에서 일할 때나 길고양이 밥 줄 때 몇 번 마주했던, 경계심이 많아 눈만 마주쳐도 줄행랑을 놓던 녀석이다. 혹시 몰라 집 뒤에 밥을 놓아줬는데 밤손님처럼 다녀가는지 가끔 창턱에 앉아있던 제니와 깨비.. 울애기 2018.06.19
강요배 개인전(18.6.13) 사전 투표하고 서울 올라와 관람한 강요배 전. 서울이야 고작 두 시간 거리건만 게으름이 인에 박힌 나에게 서울 나들이는 심호흡 몇 번의 결심이 필요한 큰 일이다. 전시회가 거의 끝나가서 마음이 조급했었는데 겨우 기한을 맞췄다. 2부 전시회는 마침 서울에 불가피한 볼일이 있으니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8.06.19
완주 아원 고택(18.6.16) 요며칠 날씨가 참 좋았다.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서늘해 가을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휴일이라고 평일과 별다른 의미가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럼에도 일없이 있노라면 권태롭고 시간이 아까워지는 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또 길을 나서 찾은 곳..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