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종묘에(18.7.6) 아이들이 서울에 있지만 원체 꼼지락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니 집을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다 조니 서울행이 참 격조한 편이다. 전국에서 젤 볼거리 많은 곳이 서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정이 이러니 아쉬움이 크다. 드문 방문에 좋은 점은 있다. 시골 엄마..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8.07.17
북촌 언저리 구경(16.5.14) 미술관을 나와 소격동 쪽으로 옮겨 골목 안 한옥식당의 자연을 빙자한 맛없는 점심을 먹고 근처를 좀 배회했다. 날씨가 너무 맑아 햇살은 쨍쨍하고 덥기도 굉장히 덥다. 낯선 곳인데도 발걸음이 무거워 당최 탐구욕이 일지를 않는다. 어제는 평일이라 딱 좋더니 오늘은 가는 곳마다 인파..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6.05.15
창경궁(13.5.25) 나는 서울에 오면 어쩔 수 없이 촌사람이다. 다른 곳에 가면 그렇지 않은데 서울에만 오면 말그대로 서울구경이다. 서울 아닌 곳에 간다면 그냥 여행인데 서울에만 오면 시골영감처럼 두리번거리며 구경다니는 내 모습을 보고 만다. 서울사람들도 그런다지? 서울 아닌 곳 출신자는 죄 시..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3.05.27
파주 임진각(13.04.27) 많이도 올라갔네요. 헤이리나 가고 말 것을 가다보니 임진각이더군요. 꽃도 좋고 바람도 좋은 시절이니 몸이 조금 고단한 것 쯤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았지요. 40년 만에 남북한의 모든 소통의 끈이 끊어졌다지요. 하늘과 맞닿은 공원의 언덕은 시원한데, 마음 한 켠 착잡함은 개..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3.04.29
서울구경 - 청계천 청둥오리(11.01.26) 난생 처음 청계천을 걸어 보았다. 너무 추워 카메라 꺼내기도 귀찮았으나 어느 겨울에 다시 여길 걸어볼까 싶어 몇 컷 찍었는데, 운이 좋게도 청둥오리를 아주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다. 조경이 너무 도식적이고 인공적인 것이 참 아쉬웠다. 오리가 어찌된 일인지 짝이 없다. 사람의 관심에 이골이 났는..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1.02.06
서울구경 - 경복궁(11.01.26) 어른이 되어서 처음 가본 경복궁! 시골 어린이가 서울 구경갈 때 처럼 사뭇 들뜬 기분이었다. 어찌나 날이 차던지 남들은 관람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양지뜸에서 해바라기 하고 있을 때 나는 하나라도 놓칠세라 시간에 쫓기면서도 열심히 관람을 하고 다녔다. 부끄럽기도 했다. 외국의 궁전들은 그렇게 ..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1.02.04
제부도 (10.11.14) 오늘도 정말 우연찮게 제부도에 가게 되었다. 바다도 좋고, 갯펄도 좋고,,, 암튼지 열려 있는 세상은 다 좋은데, 정말 괴로운 것은 개발의 난립상... 하긴, 그것도 개발이라고 불러줘야 하나? 암튼 고상과 우아를 얘기하자는 건 아니지만 정말 천박하단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아무런 안목과 고려없이 ..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0.11.15
복거마을(10.06.02) 일찌감치 투표 끝내고 핫셀님의 블로그를 보고 오산간 참에 들렀습니다. 좀 덥긴 했지만 날씨도 좋고 마을도 정다워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솟대 내가 나대는 동안 마을 앞 평상에 하염없이 기다려준 동지. 미안해 했더니 아주 좋다고... 복거리, 아흥 ㅋㅋㅋ 커피집에 들러 ..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