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쩨린부르크(18.8.9) 우중을 걸으면서도 불편함 보다는 아이같은 천진함과 유쾌함으로 깔깔거리며 많이도 웃었던 예카쩨린부르크. 가장 아쉬웠던 점은 애매한 시간과 궂은 날씨로 유라시아 경계를 가보지 못한 것. 이르쿠츠크에서 출발, 꼬박 이틀하고도 몇 시간을 더 달려 온 예카쩨린부르크를 고작 하루 .. 여행(외국)/유럽-러시아 2020.01.20
이르쿠츠크 3(18.8.6) 오늘은 오후 5시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 다음 목적지인 예카쩨린부르크로 이동한다. 8.6일 17:00에 이르쿠츠크를 출발하여 8.8일 22:06에 예카쩨린부르크에 도착하게 되니 기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50여 시간, 우리 여행 일정에서 기차탑승 시간이 가장 긴 구간이다. 일찌감치 체크아웃.. 여행(외국)/유럽-러시아 2019.04.24
이르쿠츠크 2(18.8.5) 수카초프 미술관. 이르쿠츠크의 시장을 지냈던 수카쵸프가 수집했던 작품들을 모아 놓은 미술관이다. 많은 작품들 중 내가 목표 삼은 것은 레핀의 <거지(소녀 어부)>(1874)였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림이다. 아, 다시 보고 싶네. 데카브리스트 트루베츠코이 박물관. 자그마한 박물관이.. 여행(외국)/유럽-러시아 2019.04.24
이르쿠츠크 1(18.8.1) 마침내 궁금하던 기차를 타 몹시 설레는데다 출입국 심사로 잠을 설쳐 오전 열시 전에 이르쿠츠크에 내렸을 땐 피곤에 절어 있었지만 마침내 처음 대면한 러시아에 대한 기대로 기분은 들떠 있었다. 택시를 잡아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 따윈 있을 성 싶지 않은 조용한 주택가 한 가운.. 여행(외국)/유럽-러시아 2019.04.22
몽골 울란바토르-러시아 이르쿠츠크 국제열차 이동(18.7.31-8.1) 이제 여행사진 정리하는 것도 게을러져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찾아봐야 하는 지경. 찍을 때는 부지런히 흥에 겨워 찍는데 일단 돌아와선 통째로 컴퓨터에 옮겨 놓고 한 번도 들추지를 않게 된다. 시간이 많으니 삶은 헐거워지고 좋게 보면 여유요 정확히 보면 게으름이라 자칫 그 게으름.. 여행(외국)/몽골 201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