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길(2018..11.12) 늘 그렇듯 충동적으로 다녀온 곳이다. 그 전날에 진안의 용담댐 물안개가 포털에 올라왔고 그 담에 또 같은 지역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또 올라왔다. 나는 부지런히 목적 삼아 계획에 따라 여행하기 보다는 우연히 습득하게 되는 정보가 관심이 가면 불쑥 찾아가 보는 축인데 이번 나들이..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9.01.04
두번의 완주 아원고택 방문(2018.9.29,11.4) 어쩌다보니 올가을 아원고택을 두번이나 방문했다. 한 번은 아이들과, 또 한 번은 지인들과. 초여름에도 한 번 다녀간 것 까지 치면 올들어 세 번째, 애정하는 나들이 코스가 된 것이 분명하다. 두 번째 방문날엔 지척의 종남산 기슭 단풍 든 나무 한그루도 분간하기 힘들 만큼 미세먼지가..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12.28
고창 선운사/학원농장/부안 격포(20018.9.27) 전국을 빗발치듯 누비고 다니는 친한 선배가 있다. 그 선배가 잠깐 서해 쪽 나들이를 나온다 해 동반했다. 마침 운이 좋으면 선운사 꽃무릇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꽃은 절정을 지난지 여러 날인듯 절로 시들어가는 한 생의 비애를 실감케 했다. 그래도 마음이 즐거운 탓인지 그 또한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12.24
완주 아원 고택(18.6.16) 요며칠 날씨가 참 좋았다.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서늘해 가을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휴일이라고 평일과 별다른 의미가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럼에도 일없이 있노라면 권태롭고 시간이 아까워지는 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또 길을 나서 찾은 곳..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6.19
꽃 핀 무주 덕유산(18.6.3) 덕유산에 갔다. 인터넷에 덕유산 철쭉이 절정이라는 기사도 떴고 더워지기 전에 산에 한 번 가보고도 싶어서 전국에서 가장 쉽게 정상에 닿을 수 있는 덕유산행을 했던 것이다. 이제 나들이는 남들 일해서 한산한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하곤 하지만 이번엔 꽃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주말..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6.07
봄의 향연은 수목원에서-완주 대아수목원(18.4.22) 지난 겨울 혹독한 깜짝 추위로부터 내 장미 몇 그루를 고이 지켜 이 봄 되돌려 주고 덤으로 원예초보 내게 몇 그루 나무 선물로 격려를 해준 고마운 벗에게 조촐하게 완주 화산의 붕어찜으로 대접 하였다. 화초 사랑하길 내가 고양이 사랑하듯 하는 벗이 근처 수목원을 그냥 넘길리 만무,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5.02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17.11.11)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 누비고 다니는 지인의 추천으로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을 다녀왔다. 단풍이야 어디든 이쁜 계절이지만 조금 특별하게 나도 단풍놀이 다녀왔소 할 만한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추천해 달라 하니 이 곳을 알려주었다. 내장산도 백양사도 인파로 넘칠 주말이..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7.11.30
다시 선운사에 갔더니(17.9.25) 열흘 전에 선운사에 갔다가 꽃이 피지 않아 아쉬움만 그득 안고 돌아왔었다. 그로부터 열흘 후 다시 선운사에 갔더니 절정을 넘겨 농익은 꽃들이 붉게 꽃물을 들였다. 선운사에는 참 여러 번 갔었지만 홀쳐럼 꽃사태가 난 것은 처음 보았다. 가을에 드물게 황사가 사나흘 째여서 꽃하고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7.09.28
마음만 급했던가, 고창 선운사 꽃무릇, 학원농장 메밀꽃 구경(17.9.15) 백수의 특권, 평일 나들이. 추석 언저리로 늘 찾던 선운사다. 흠, 작년엔 9월 18일에 꽃이 만개했었다. 겨우 사흘 일렀을 뿐인데, 이리 황망할 데가. 개화율이 고작 이십 퍼센트나 될까. 면사무소에 전화라도 해볼걸. 암튼 그래서 다음 주를 기약하고 선운사도 들어가 보지 않았다. 그리고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7.09.20
벌써 봄이 다 가는가, 깜짝 완주 화암사 방문(17.5.6) 뜻밖으로 벗에게서 화암사 가지 않겠냐는 연락이 왔다. 마침 연휴라고 아이가 집에 와 뭉개는 통에(요즘은 자가에 가도 1박을 하고 가는 것이 상식이라고 일깨워 줌) 일상이 그애의 사이클에 질질 끌려가고 있었고 그 일환으로 오후를 게으르게 카페에서 퍼져 있던 참인데, 봄날의 화암사..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7.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