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지리산 둘레에서 산책하기(15.10.9) 지인으로부터 산행 하루 전날 오후 뜬금 없이 지리산 둘레길에 가겠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가려면 웬만큼 엄두를 내야 하는 길이라 감지덕지 덥석 그러마고 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 드물게 하던 산행조차 접은지 오래라 염려도 되었지만 선택지가 두 가지였고 그 중 하나는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10.11
고창 선운사 꽃무릇(15.9.20) 늘 추석 무렵 꽃무릇 보러 고창 가는 게 연중 행사긴 한데 올해엔 개화 시기에 절묘하게 맞추었다. 95퍼센트의 개화율에 0.1퍼센트의 낙화율이라 할 수 있겠다. 뭔 덕을 쌓은 것도 없는데 올핸 이렇게 운이 좋다. 올해 할 일 한가지가 또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한가지 한가지 마쳐가며 생의..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9.21
세계문하유산등재-익산 왕궁리 유적(15.7.11)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 역사지구 유적 8곳 중 한 곳. 비가 와서 뛰어 다니며 사진만 몇 장 찍어 왔다. 나중에 여유 있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기를. 그나마도 비가 거세져 익산 미륵사지탑은 포기해야 했다. 왕궁리 오층석탑이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너무 유사하다.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7.13
진안 마이산 탑사(5.7.4) 완주 송광사 갔다가 마이산까지 30여 킬로미터 밖에 안 된다길래 내쳐 가서 들른 마이산 탑사. 인력으로 쌓은 돌탑이 참 대단하긴 한데 한편으론 외람된 말이지만 소꿉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고되고 엄숙한 소꿉. 이상하게 중국 삘이 좀 나는데 새로 들여놓은 조형물들이 더 그런 분위..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7.05
전북 완주군 송광사(15.7.4) 순천 조계산의 송광사와 이름이 같아 늘 궁금해 하다가 드디어 찾게 되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제법 있었다. 산 속 깊이 들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민가 곁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보통 절에 가서 느끼게 되는 적요함 같은 게 없이 그냥 마음 편하게 말하자면 캐주얼하게 출입하기 좋을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7.05
김제 금산사(15.6.27) 귀신사 간 김에 들른 금산사. 주객이 전도되었다 하겠지만 정말 그랬다. 금산사는 몇 번 와본 적이 있는데다 나는 큰 사찰보다는 작은 사찰에 더욱 애틋한 맘을 주는 편이라 금산사는 그저 유쾌한 마음만 가지고 왔다 하겠다. 그렇긴 해도 오늘 들른 금산사는 전의 어느 때보다 유난히 산..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6.28
김제 귀신사(歸信寺)(15.6.27) 금산사를 몇 번 다니면서도 이곳을 들러 가지 않은 게 희한하다. 국도에서 이리도 가까우리라곤 상상도 못했으니. 큰 길에서 너무 가까워 잘못 찾아온 게 아닌가 잠깐 두리번 거렸다. 참으로 오랫 동안 궁금했던 절. 양귀자의 "숨은 꽃" 이 후 무려 20여년을 궁금해 했었으나 이제야 들르게..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6.28
또 군산엘 와버렸다(15.5.24) 군산에 출근부라도 찍을 모양인가, 또 군산이다. 실은 오늘은 서천 국립생태원엘 가볼 요량이었다. 그런데 이런 난리가 있나, 새로 난 사차선 도로를 신나게 달려왔더니만 도로 끝에 생태원 만차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아닌게 아니라 생태원 앞 도로는 나래비 선 차들이 끝이 없다.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5.25
좋은 군산 사람이 선물한 즐거움, 군산(15.5.23) 군산은 집에서 한 시간 남짓의 부담없는 거리라 간혹 가곤 하는 데지만 사실 간장게장 먹으러, 아니면 이성당에 빵사러 몇 번, 아니면 영화 보러 간 것이 대부분의 이유이고 군산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일제 강점기 때 유적지를 한 번 대강 둘러본 것이 다였다. 군..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5.25
좋은 봄날, 나바위 성지(15.4.24) 더 좋을 수 없는 봄날, 더 아름다울 수 없는 모습의 나바위 성지를 찾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익산 나바위성당(益山 나바위聖堂)은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있는 대한제국 시대의 성당이다. 1987년 7월 1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18호로 지정되었다. 이 성당은 김대건(金大建) 신부가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