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거연정, 산청 동의보감촌(17.9.30-10.1) 비가 와서 농월정은 포기하고, 길 가에 있는 거연정만 잠깐 들렀다. 비가 거세어 아주 잠깐 먼 발치에서만 보았지만, 비 때문에 또다른 아름다움도 느껴졌다. 이 지역은 계곡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다. 통영가는 길에 들러 둘러본 동의보감촌. 위치도 좋고 거닐어 보기 좋게 잘 다듬어져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7.10.12
오랜 만에 올라본 통영 동피랑(17.10.1) 동피랑 조성 후 얼마 되지 않아 한 번 와 보았고 그후 한 번 더 스치듯 지났으나 그 또한 초창기여서 지금의 동피랑과는 퍽 달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벽화 내용도 많이 다르고 무엇보다도 지금의 두 세집 건너 하나씩 보이는 가게들이 그 땐 하나도 없었다. 물론 사람도 지금만큼 많지 않..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7.10.07
통영 윤이상 기념관(17.10.1) "지워졌던 이름 '윤이상' 고향 통영에 다시 새긴다" 통영시의회, '윤이상 기념공원' 명칭 변경 조례안 통과 (연합뉴스 기사 참조) 윤이상은 고향 통영에서조차 이름이 지워진 비운의 작곡가다. 통영시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2010년 도천동 생가터에 조성한 도천테마파크는 애초엔 '윤이상..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7.10.07
통영 박경리 기념관(17.10.1) 이제 적을 잃었지만 제30차 전교조논산지회와 함께 하는 문화유적답사에 참가했다. 이번 답사가 30차라니 참 길게도 해왔다. 줄곧 답사를 이끌어온 임선생님의 헌신의 덕분이다. 아쉽게도 이번 차로 답사는 끝난다고 했다. 몇 번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만큼 알찬 답사도 흔치 않은데 말이..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7.10.07
얼렁뚱땅 통영 나들이-장사도(16.12.11) 패와 짝을 지어 잘 자고 다음날 아침은 물메기탕으로 했는데 맑은 국물에 매운 청양고추 총총 썰어넣은 것이 국물요리를 즐기지 않는 내게도 썩 개운한 맛이었다. 생선의 식감은 참 낯설었지만. 술꾼에게 해장국으로는 두말이 필요 없는 최상의 메뉴. 면기 한 가득씩을 모두 비웠다. 어제..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6.12.13
얼렁뚱땅 통영 나들이-이순신 공원(16.12.10) 시절이 수상하여 몇 주를 뒤숭숭하게 보내느라 속 편하게 여행 한 번 못하던 차에 나들이 할 기회가 생겼다. 마침 탄액안이 의결되었던 바. 일행은 오래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란 것 밖에는 취향이며 친분이며 좀 애매몽롱한 조합이었다. 나는 묻어가는 형국이라 이러쿵 저러쿵 할 것 없이..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6.12.13
빗길 드라이브, 거제-부산(15.05.03-04) 비에 휘둘린 날. 남해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내내 줄기차게 비가 내렸고 거제의 '바람의 언덕'에서도 비가 내려 앤절리너스에 앉아 뜬금없는 풍차를 내려다 보았다. 우중임에도 모처럼 휴가 나온 사람들은 비에 굴하지 않고 계획한 일정을 모두 소화해 내고 있는 듯 보였다. 나만 빼고.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5.05.07
남해 금산(15.05.02) 남해 일정의 가장 큰 목표는 금산에 올라 남해바다를 보고 오는 일이었다. 가는 중에 시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는 딸에게 '남해 금산'을 듣기를 강요하며 두 번이나 읽어 주었다. 딸애가 걷거나 산에 오르는 일에 질색이지만 금산에 올라서는 꽤나 흡족한 눈치였다.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5.05.07
남해같은 풍요한 고향이 있다면(15.05.02) 나흘 내리 쉬는 터라 모처럼 원거리 여행을 나섰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함께 할 틈 내기가 참 어렵던 차에 모처럼 합을 맞추어보나 했지만 아니나다를까 큰애에게 돌발 상황이 생겨 작은 애만 데리고 하는 아쉬움 남는 여행이 되었다. 그랬거니 남해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나의 눈도 마음..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