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았으나 진했던 발리 여행-우붓(2014.8.3~8.7) 언제부턴가 우붓(Ubud)은 내가, 아니 우리 가족이 그리운 곳이 되었다. 가족이 전에 갔을 때 고작 나흘 밖에 머물지 않은 곳이지만 애나 나나 꽤 깊이 각인이 되어 가끔 금홍이네 아저씨 얘기도 하고 거리 이야기도 하곤 했다. 이번에 갈 때 다시볼 우붓 생각에 설레기조차 했었다. 하지만 ..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4.08.21
짧았으나 진했던 발리 여행-꾸따(2014.8.3~8.7) 나에게는 이십년 넘는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는 벗들이 있다. 1990년대 초반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인연으로 만들어진 모임이 어언 이십년을 넘겨 이젠 확실히 평생을 기약할 만큼 견고해졌다. 한학기에 한 번씩 일년에 두번의 정기모임에 가끔 부분적인 번개모임을 갖는데, 대개는 당일 ..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4.08.19
인도네시아 여행자 숙소, 음식 숙소를 정하는 원칙은 중저가에 청소, 특히 욕실이 깔끔할 것. 가족이 다니는데다, 고생을 사서라도 해야 하는 젊은이라면 좋겠으나 청춘이 져버린 이 나이엔 잠이라도 편하게 잘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며 엔간한 숙소를 잡다보니 13박에 100만원은 족히 들은 듯. 특히 제대로 환율계산하지..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9.07
인도네시아 발리 로비나->덴파샤 공항까지 로비나에서 45만 루피아(6만원 정도) 주고 택시 대절하여 군데군데 잠깐씩 들러가며 남부 덴파샤 공항까지 내려간다. 올라갈 때와는 다른 길을 택했는데 도로 상태도 나은 것 같고 시간도 덜 걸린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새삼 조바심이 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긴 여행은 못하겠다. ..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9.06
인도네시아 발리 로비나 앞바다의 돌고래 로비나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서 스노클링이나 돌고래 관광객을 호객하고 있다. 비용에 큰 차이가 없고 새벽에 바로 숙소 앞에서 출발할 수 있다길래 숙소인 릴린에서 우리돈 7,8천원 쯤 내고 새벽에 돌고래 관광을 예약했다. 어스름을 조금 벗어난 이른 아침, 숙소 앞 해변에 배가 기다리..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9.04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로비나 가는 길 우붓에서 북부 로비나로 이동한다. 우리돈 오만 오천원 정도 주고 택시를 대절하였다. 우붓에서 로비나로 오가는 길은 두 갈래인데 다른 볼거리들이 있으므로 가는 길과 오는 길을 달리 하였다..(비행기를 타려면 다시 남부 덴파사로 내려와야 함) 우붓 근처의 힌두 사원에 들렀다. 크게 ..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9.03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의 뜨갈랄랑 우붓 변두리의 뜨갈랄랑 가는 길. 라이스 테라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예품 가게들이 더욱 인상적인 곳이다. (남의 차를 얻어타고 가는데다 앞뒤로 차량들이 많은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함) 모르긴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공예품 상가가 아닐까 싶다. ..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9.03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아윤강 래프팅) 태어나서 두 번째 래프팅. 장소가 협곡이라서 20년 쯤 전에 뉴질랜드에서 했었던, 고무옷 복장까지 갖추고 거의 혼수상태가 되어 기어나왔던 래프팅 같으면 어쩌나 사뭇 긴장했었는데, 깔.깔.깔 웃을 정도의 유쾌한 수준이었다. 우선 가파른 계단을 한참을 내려가 아주 깊은 계곡의 래프.. 여행(외국)/인도네시아 201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