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나에서 45만 루피아(6만원 정도) 주고 택시 대절하여 군데군데 잠깐씩 들러가며 남부 덴파샤 공항까지 내려간다.
올라갈 때와는 다른 길을 택했는데 도로 상태도 나은 것 같고 시간도 덜 걸린다.
집에 갈 생각을 하니 새삼 조바심이 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긴 여행은 못하겠다.
가족이 그립고 집이 그립고 개도 토끼도 그립고.
이삼주 정도가 나의 한계인 듯.
볼것이 너무도 많은 발리지만 이번 여행엔 지금만큼만.
얼마 안 있으면 있는 게 시간 뿐 때가 있을 테니, 저렴한 숙소 하나 잡아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러 보자구.
출국세 내는 줄 모르고 있는 돈 다 털어 여행기간 중 가장 럭셔리한(만 오천원 쯤) 부페 식사. ㅋㅋ. 전망 시원한 곳에 있는 거 말곤 음식은 그저 그런.
덴파샤 공항에서.
승객들은 많은데 엉덩이 붙일 데가 태반으로 부족하여 트롤리에 앉아 있다가 자리가 나자마자 붙박이로 사수 중.
로비나에서 내려오는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짧아 정말 지루하게 오래 기다렸다.
참, 출국세를 내야하는 걸 몰라서 있는 인니돈 다 털어썼다가 현금 인출기에서 돈 찾아 지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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