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과 함께 한 짧은 부산여행(15.01.13-14) 이십년 넘는 세월을 함께 가고 있는 벗들과 부산에 다녀왔다. 이제 아이들도 얼추 다 키워놓았으니 지난 여름 짧은 발리 여행을 다녀왔고, 이렇게 앞으로 좀 더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어서 여행지 부산을 보았노라 말하기는 무색하고 대신 벗들..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5.02.21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2014.1.11) 여러모로 긴 여행은 부담스러워서 가까운 중국 시안으로 짧은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출발지가 하필 김해공항인데다가 출발 시간이 늦어 마침 잘되었다 하고 봉하마을을 들르기로 했다. 서거하신 해에 갔었으니 4년여 세월이 흘렀는데 여전히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먹먹하다. 정치적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4.02.03
합천 황매산 철쭉제(13.05.16) 애들 아니었으면 내 생전 황매산 철쭉제에 갈 일이 있었을까. 축제를, 아니 축제장의 차량과 사람을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워하니 말이다. 그냥 그러려니 분위에 젖어들어 흥청망청 해볼수도 있으련만 나이를 먹어도 잘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아이들 인솔하고 이곳에 왔다. 주중이라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3.05.21
경남 합천 해인사(13.05.16)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이 쌓이고 쌓여 이제 짐으로 여겨질 지경이 되니 어제 오늘 털어내기로 큰 결심을 하고 꽃과 신록으로 고운 사진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빨강도 곱고 연초록도 곱습니다. 사진을 찍던 그 순간, 더 욕심낼 것이 없을 것 같던 느낌이었었지요. 사진을 정리하다말고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3.05.21
남해 3 (원예 예술촌)(12.03.31) 누구에게나 집 한채가 필요하다. 고치, 둥지, 깊은 굴, 켜켜이 쌓인 누군가의 허공의 공간 한 칸, ,햇빛 잘드는 정원이 딸린 조그만 집 나도 집이 필요하다. 나에게 맞춤인 집 한채. 독일 마을 뒷켠, 원예 예술촌. 입구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가지각색으로 다른 구조의 집들..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2.04.04
남해 2(해오름 예술촌) (12.03.31) 무심히 지나치다가 표지판보고 허겁지겁 급정거, 들른 곳. 해오름 예술촌. 원래 폐교였다는데 이 아름다운 학교가 어쩌다 폐교지경까지 되었을까요. 본관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있고 주변에 부속동들과 정원이 있는데 꽤 이국적으로 꾸며 놓았군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정원이 아기..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2.04.03
과연 보물섬, 남해 1(12.03.31) 내친 김에, 너무 내쳤나보다. 남해까지 주욱 내달려 버렸다. 삼, 사년 만인가 보다. 서 너번 가보았나...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는 곳이다. 모르겠다. 내가 가끔 너무 감격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남해는 누가 보아도 아름답고, 누구라도 감격할 것이다. 상주 해수욕장 옆의 상주 중학교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2.04.02
하동 쌍계사(11.04.09) 쌍계사에 처음 와 보았습니다. 자리는 정말 잘 잡은 것 같은데, 가람의 배치가 조금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안온하고 조금만 조촐하면 더 좋을 텐데요... 진입로. 쌍계 초등학교 앞으로 왔더니, 절이 나오긴 할랑가 싶더니만, 주 진입로와 만나네요. 일주문-금강문-천왕문을 거쳐야 절마당에 들어서게 ..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11.04.10
봉하마을을 다녀와서 많은 사람들이 노 전대통령께 많은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그의 진정성을 믿어주지 못하고 그를 흔드는 패거리에 결국은 한패가 되어 그를 죽음으로 모는데 공모자가 되고 말았다. 외람된 마음이어서 사진을 당당히 찍을 수가 없었다. 마치 몰카처럼 몇 장 찍었다. 여행(우리나라)/경상남도,부산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