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추석 무렵 꽃무릇 보러 고창 가는 게 연중 행사긴 한데 올해엔 개화 시기에 절묘하게 맞추었다.
95퍼센트의 개화율에 0.1퍼센트의 낙화율이라 할 수 있겠다.
뭔 덕을 쌓은 것도 없는데 올핸 이렇게 운이 좋다.
올해 할 일 한가지가 또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한가지 한가지 마쳐가며 생의 저끝으로 걸어가는가 보다.
살면서 나름으로 뜻 있다 여기는 일로 총총 한 생의 마무리까지 노둣돌을 놓는 것이 삶인가 보다.
그 중에 꽃을 보는 일은 참 기쁜 일에 속한다.
그리고 꽃을 보는 일은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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