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초프 미술관.
이르쿠츠크의 시장을 지냈던 수카쵸프가 수집했던 작품들을 모아 놓은 미술관이다.
많은 작품들 중 내가 목표 삼은 것은 레핀의 <거지(소녀 어부)>(1874)였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림이다. 아, 다시 보고 싶네.
데카브리스트 트루베츠코이 박물관.
자그마한 박물관이다. 개인 주택 규모 정도의. 자그마한 정원이 아주 예뻤다. 물어물어 어렵게 찾아갔더니 폐관시간이 다 되었는데
멀리서 온 여인네들이 안되었던지 관람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 주었는데 그래도 마음이 조급해서 건성건성 보고 나왔다.
대신 아기자기 예쁜 꽃들이 만개한 작은 정원을 만끽했다.
데카브리스트 혁명당시의 시대상, 혁명을 주도했던 트루베츠코이 공의 혁명 이전부터 시베리아 유배생활, 이르쿠츠크에서의 생활 흔적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데카브리스트 볼콘스키 박물관, 이르쿠츠크 역사 박물관, 생활사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있는데 볼콘스키 박물관도
가고 싶었지만 휴관일이어서 가지 못했다.
러시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은 월요일엔 모두 휴관인 우리나라와 달리 열고 닫는 요일 및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
심지어 요일에 따라 열고 닫는 시각도 다르다.
단체로 저녁 먹으로 갔는데 무한 제공 맥주에 곁들여 푸짐하게 고기가 나왔다.
그리고 고맙게스리 페스코 채식인 나와 나의 파트너를 위해 따로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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