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창경궁(13.5.25)

heath1202 2013. 5. 27. 13:19

나는 서울에 오면 어쩔 수 없이 촌사람이다.

다른 곳에 가면 그렇지 않은데 서울에만 오면 말그대로 서울구경이다.

서울 아닌 곳에 간다면 그냥 여행인데 서울에만 오면 시골영감처럼 두리번거리며 구경다니는 내 모습을 보고 만다.

서울사람들도 그런다지? 서울 아닌 곳 출신자는 죄 시골사람이라고...ㅎㅎ

각설하고, 창경궁엔 처음인 것 같다.  삼십여년 전에 창경원에 와 본적이 다이고 그땐 이런 궁궐이 있었는지도 몰랐었다.

잘은 몰라도 경복궁에 비해 규모가 작고 한산하고 여유로와 더운 날씨임에도 크게 부대끼지 않고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

엉덩이 붙일 마루와 나무 그늘도 많았고 말이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내친 김에 창덕궁 관람도 했을텐데 좀 아쉽다.  길냈으니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저녁초대를 해 준 이&함 선생님 부부께 감사. 

식사 후 이선생님이 내온 연잎차.  차도 차지만 냉동된 백련이 서서히 피어나는 것을 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