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티아, 우쉬굴리(2017.10.20-21) 쿠타이시에서 바그라티 대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을 관람한 후 점심식사 후 메스티아로 이동했다. 일정표에는 4시간 30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도로사정이 안 좋아서 그런지 체감시간은 훨씬 길게 느껴졌고 실제로 예정보다 꽤 늦어져 어둑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이제껏 묵은 숙소 중 사.. 여행(외국)/코카서스3국-조지아 2019.01.10
고리, 우플리스치케(2017.10.19) <스탈린의 고향 고리의 스탈린 박물관> 독일을 물리친 영웅이기도 했지만 700만을 아사시킨 냉혈한 독재자이기도 했지만 이곳 고리에서는 여전히 영웅으로 남아 있는듯. 스탈린 박물관에는 스탈린이 아주 어린 시절 살았던 오두막과 그가 타고 다닌 기차, 그리고 역사교과서에서 보.. 여행(외국)/코카서스3국-조지아 2019.01.08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부소산 2(2018.11.14) 이맘 때 하루가 얼마나 시시각각 안타까운 시간인지를 절감하게 하는 것이 사흘 전에 눈부셨던 것이 사흘 만에 빛을 잃었다. 오늘 눈부신 것은 사흘 후면 발 밑에서 바스라져 가고 있겠지. 사흘 전의 부소산이 혼자 보기에 너무도 아까워 대전에 사는 좋아하는 선배님을 불러 함께 걸었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9.01.05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부소산 1(2018.11.11) 미세먼지가 많아 우중충한 날이어서 부소산 산책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또한 봐야 할 단풍이 아쉬워 집을 나섰다. 오솔길이 낙엽으로 푹신하다. 시선을 들어 자욱한 대기만 확인하지 않는다면 더 없이 아름다운 가을풍경이다. 눈부신 가을 햇살이 정말 간절했다. 먼길 나서지 않아도 인파..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9.01.05
진안 용담댐&모래재 메타세콰이어 길(2018..11.12) 늘 그렇듯 충동적으로 다녀온 곳이다. 그 전날에 진안의 용담댐 물안개가 포털에 올라왔고 그 담에 또 같은 지역의 메타세콰이어 길이 또 올라왔다. 나는 부지런히 목적 삼아 계획에 따라 여행하기 보다는 우연히 습득하게 되는 정보가 관심이 가면 불쑥 찾아가 보는 축인데 이번 나들이..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9.01.04
벗들과 가을 무량사 산책(2018.11.10) 학창 시절 벗들과의 1박 2일 모임을 무량사 산책으로 마무리했다. 우리 나이도 가을로 들고 계절도 깊을 대로 깊어진 가을이고 사찰도 고즈넉해서인지 우리의 산책길도 여느 때보다 깊고 묵직하고 한편 유쾌했다. 경내를 돌고 나서 무량사 옆 태조암 가는 길을 느린 걸음으로 한참 걸었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9.01.03
아산 공세리 성당(2018.10.29,11.3) 가을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산 공세리 성당을 공교롭게도 한 주도 안 되어 두 번이나 찾게 되었다. 과연 황홀하게 아름다웠다. 이 나지막한 언덕 위 성당은 지척의 어수선한 마을과는 다른 세상처럼 여겨졌다. 성과 속의 경계가 물리적 경계를 짓지 않았는데도 있는 듯 했다. 그냥 기분..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9.01.02
장암천 풍경(2018.10.28) 변고가 일어날 듯 하늘이 심상찮던 날이었다. 밋낱도 듣고 바람은 또 얼마나 부는지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다. 둑위에 올라 사진을 찍었으면 장암천변 갈대와 억새가 좀 낫게 나왔을텐데 부랴부랴 인증샷을 찍다보니 사진이 형편없다. 요즘은 억새가 지천이다. 백마강변만 해도 가을이면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