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량사,무량한 마음으로(15.12.31) 무량사를 자주 오는 편이지만 딱 이맘 때 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적당히 맵싸한 날씨로 오히려 기분이 상쾌하고 무량사 겨울풍경은 색다르게 아름답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6.01.01
포근한 겨울, 궁남지(15.12.13) 모처럼 궁남지에 나와 커피도 한잔 하고 잠깐 산책도 했다. 어찌나 포근한지 사람들이 무릎담요도 없이 데크에 나와 앉아 해바라기를 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마음의 각박함이 좀 부드러워지는 다사로운 겨울이 참 고맙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12.13
이른 가을 오후,햇살 찬란한 무량사(5.9.29)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찬란해서 가까운 나들이를 했다. 가을이면 더욱 가봐야 할 무량사다. 마음만 가을이 깊어가서는 아직도 푸른 나뭇잎이 자못 안타까웠는데, 무량사에 와 보니 괜찮았다. 가을이었다. 바람이 좋아 햇살도 바람을 타는 듯 했다. 점심 전이라 늦은 점심을 먹고 걸어볼까..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9.29
부여 구드래 공원에서(15.9.28) 좀체 나와 보지 않는 구드래 공원에 왔다. 지금 백제 문화제가 한창인데, 또 유네스코 등재 기념을 겸해선지 예년보다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직 아무데도 가보지 않았다. 미술전시회와 시낭송만 염두에 두고 있다. 언제 코스모스가 이리 피었었는지 생각도 못했다. 참내, 사..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9.29
세계문화유산 등재-관북리 유적(15.7.17) 부여 구드래공원 옆에 위치함. 길가라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막상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지구 8곳 중 한 곳이라 하니 새삼 관심을 가지고 둘러 보았다. 유적이나 유물은 남아 있는게 없어 안타깝다. 깨어진 기왓장이나 수로, 저장고 터 같은 것이 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20
국립부여박물관(15.7.17) 집에서부터 3-4킬로미터 쯤 걸어 폐관시간 넘겨 들어가 잠깐 엿본, 적막한 국립부여박물관 뜰. 세상에 가장 적막한 공간처럼 느껴져 살금살금 내 발자국 소리조차 조심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마지막 정리 중이신 직원 한 분은 내가 때 되면 나가려니 싶은 듯 아무런 제지도 없으셨다. 아담..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19
부여 서동 축제(2015.7.13) 번잡한 게 싫다는 이유로 부여 서동 축제를 외면하고 있으나 그것은 나 개인의 취향일 뿐이니 축제를 폄하할 이유는 못되겠다. 나는 궁남지를 보고 또 보았으니 걱정 없지만 궁남지 연꽃 보러 모처럼 나들이 하시는 분들, 축제 꾸리는 분들, 비가 잦아서, 특히 주말이면 어김 없이 비가 와..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13
우중에도 축제 준비 한창인 궁남지(15.7.8) 연꽃은 비 맞으면 치명적이다. 꽃송이가 크고 힘이 없어 그런지 비 한번 맞으면 격조 따윈 애시 있기는 했나 싶게 꽃잎이 헤벌떡 뒤집에 지는게 참 무안할 지경이다. 오늘도 비가 와서 만개한 꽃이 다 그 모양이라 이렇게 봉오리나 찍어야 했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10
세계문화유산 등재-부슬비 내리던 날 정림사지 오층석탑(15.7.8) 동료들과 탑정에 가서 밥 먹고 차 마시고 부여에 와 혼자 궁남지 걸었다가 정림사지까지, 드물게 부지런한 날이었다. 자못 대견한 생각이. 정림사지 오층석탑에 오랜 만에 들렀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매표소 바로 앞 초등학교, 백제 초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이 곳은 어린 시절 나의 놀..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10
서동 연꽃축제 한 주 전(15.7.4) 축제가 무슨 상관이랴. 꽃이 만개했으니 그러면 축제 인거지. 그거 아는 지혜로운 방문객들이 벌써 궁남지에 그득하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