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11.7.6) 이웃 학교에 친선 체육하러 갔더니, 햇살이 너무 밝고 따가워 어지럼증이 일 지경인데, 그 버거운 햇살아래 꽃분홍 송엽국이 잎을 반짝이고 있었다. 꿋꿋하게 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삶의 그림 2011.07.20
흐린 들판 너머 오량교회(11.07.06) 푸른 들판 너머 오량교회. 뿌옇게 연무자욱하니 날은 눅눅해도 그럴싸한 분위기가 나는군요. 가는 길에 잠깐 멈춰 카메라에 담습니다. 귀찮아서 렌즈는 안 갈고. 아스라이...주황색 지붕의 오량교회. various tones of 오량교회 ㅋㅋ 삶의 그림 2011.07.07
어라연과 베고니아 보잘것 없고 조악스러운 플라스틱 수반안에서 별처럼 빛나는 어라연과 장맛비에 다른 꽃들이 다 삭아들어도 꿋꿋히, 어떻게 그렇게도 많은 꽃을 품었을까 경이로운 베고니아. 삶의 그림 2011.06.30
길 건너 원당리(11.06.29) 퇴근길. 연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늘 돌격 상태의 출퇴근 길에 차를 멈추고 경치를 감상하기란 보통 결단이 아닙니다만 마침 학교 앞이고 차를 댈만한 갓길도 있기에 차를 세웁니다. 빗낱이 듣지만 푸른 들판을 외면하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그새 자리를 잡은 벼와 들판 건너, 전라북도로 강을 .. 삶의 그림 2011.06.30
깃발 단상 해가 길어져 퇴근 무렵에도 해가 중천이라 미안할 지경이다. 장마라 일기예보를 들은 지가 족히 열흘은 된 것 같은데, 대지는 갈수록 타들어 간다. 물이 제일 필요할 때인데. 농사짓는 이들의 근심이 무색하게 초여름 하늘이 참 곱다. 흔히 요맘 때는 연무 탓에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하.. 삶의 그림 2011.06.22
즐거운 초여름 냇물 + 커피 한잔 휴일이면 할 일도 딱히 없는지라 가볍게 헤매고 다닌다.아무리 미화해도 나이 먹는 게 좋을 턱이 없지만 그나마 위로될 만한 것이 한가지 있다 .애들 다 자라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거.그럭저럭 위안이 될 만하다. 삶의 그림 2011.06.14
햇살보다 찬란한...(11.06.12) 조경개념 전혀없는, 우리집 화단에 마구잡이로 자라고 있는 꽃들인데, 사람의 청춘처럼 꽃도 한 때가 있는 법이라, 축하하고 기념해 주고자 사진을 찍었지요. 당연히 꽃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하여... 삶의 그림 201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