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 이삭줍기 展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16.11.13)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근래 들어 가장 즐겁고 편안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술의 전당 내의 맍지 않은 나무들은 대신 엄청 엄선해서 심었던 게지요. 색색이 얼마나 곱게 단풍이 들었던지요. 오르세 展의 전시작품들은 감상하기 편한 그림들입니다. 19세기 프랑스를 풍미했던 고..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1.14
무현: 두 도시 이야기(16.11.6) 노무현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영화를 보면 울든 그렇지 않든 꼭 보아야 할 영화다. 특히나 이 시점에. 지도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영화자료: 다음 영화 > 이제 우리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최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으며, 어리석음의 시..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1.06
서울미술관/석파정 관람(16.10.29) 아주 오랜 만에 서울미술관에 왔다. 서둔다고 서둘렀음에도 막상 미술관에 도착하니 시간이 해가 얼마 안 남았다. 시간 부족 관계로 전시회는 <<비밀의 화원>>과 << A COLLECTION >>두 파트만 관람했다. 둘 다 무겁거나 규모가 큰 전시회가 아니어서 부담이 없었다. 특히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1.01
엘 리시츠키 <붉은 쐐기로 백군을 무찔러라>(1919) 러시아 구성주의파의 거장 엘 리시츠키의 작품 <붉은 쐐기로 백군을 무찔러라>(1919). 이렇게 강력한 한 방을!!! 애들이 하두 날 보러 안와서 하는 수 없이 내가 올라가 가을 하루를 서울서 보낼까 한다. 모처럼 연극 관람을 하려고 표를 예매해 놓았는데, 아무래도 촛불 집회에 가봐야..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28
영화 "자백"/"걷기왕" 관람(16.10.23) 요즘 보고 싶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말 하루 가지고는 소화하기 벅차다.(휴일 이틀을 모두 영화에 투자하기는 영화가 밥벌이도 아닌데 지나친 일이고) 하루에 두 편이나 보는 강행군을 하는 이유다. 그러고도 보고 싶던 우디 알렌의 재개봉 영화는 포기해야 했다. 영화 "자백"은..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23
비내려 특별했던 서천 국립 생태원(16.10.16) 오전에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리란 예보 때문에 망설이던 국립 생태원 나들이를 결국 비가 툭툭 내리기 시작한 때 감행했다. 생태원에 도착했을 땐 그야말로 주륵주륵 준폭우 수준이었다. 진즉에 나설 일이지 망설임 끝의 패착이었다. 그런데 우산을 써도 어깨 한쪽과 등이 축축해 오..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17
"사비夜행" 행사장 기웃거리기(16.9.8) 밤나들이는 못하고 오후 햇살이 길어진 때 쯤 해서 "사비夜행" 주행사장인 정림사지를 잠깐 들러보았다. 비가 그친 후 날씨가 급격히 서늘해져서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생각보다 한산하다. 다들 뭘 하는지들...... 여기 나와 거닐으면 참 좋으련만. 다양한 체험관과 버스킹 경연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09
비오는 저녁 신동엽 문학관(16.10.7) 비가 몹시 내려 사비야행 행사가 걱정스러웠다. 저녁에 신동엽문학관에 들렀다. 행사기간이라 밤에도 개방을 했다. 문학관 불빛이 따스하다. 작은 행사가 하나 있었는데 지역 나름 시인들의 낭송회다. 동호회 모임이나 다름없어 기웃거리지도 않았다.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좋..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09
영화"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죽여주는 여자" 관람 이렇게 좋은 날에, 아마도 올가을 들어 가장 눈부시다고 할 만한 날에 영화 두 편을 관람했다. 가을 경치는 백제 큰길 강변을 달리는 것으로 가름했다. 우선 오전에 본 영화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이었다. 하루 한 회 밖에 상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휴일 치고는 좀 부지런을 떨어야 했..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09
나른한 오후, 정신을 일깨운 피터 호손(1958~)의 <<제니카로 가는 길>> 시간이 너무 없다. 글을 읽는 것도 아니고 그림이나 좀 보자는 건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남아있는 시간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조바심이 자꾸 든다. 그럴 일도 아니란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욕심이 과한 모양이다. 피터 호손(1958~) <<제니카로 가는 길>>. 보스니아 내전의 피난..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