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환상의 빛" 관람(16.7.16) 두 주 째 놓치고 있던 영화 "환상의 빛"을 마침내 관람했다. 잔인하게도 하루 한두 번, 상영시간도 아침 아니면 한밤이기 일쑤인데 오늘은 너그럽게도 오후 다섯시 이십분, 대전 씨지뷔 아트하우스 관이다. 종일 비가 오락가락해서 야외를 나가볼 생각은 할 필요도 없고 느릿느릿 나와 점..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7.17
Gregory Crewdson의 어마어마한 도록(16.7.14) 어마어마한 박스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문한 것은 도록 두 권 뿐인데 상자가 왜 이렇게 큰가 하고. 혹시 알라딘에서 사은품이라도 주는가하고 얍싹한 기대도 해보았지요. 내용물은 도록 두 권 맞았구요, Gregory Crewdson의 도록이 너무 큰 탓이었어요. 가로가 40센티 이상? 함께 주문한 Su..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7.14
이중섭, 백년의 신화-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16.6.26) 이중섭 탄생 백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시회인 만큼 규모가 큰 전시회였다. 덕수궁관의 네 개의 전시실이 이중섭의 그림과 관련 자료로 채워졌다. 유화와 은지화 등 작품 뿐 아니라 , 부인 이남덕에게 썼던 편지들, 그리고 그와 관련한 아카이브까지 그에 관련한 웬만한 자료는 다 망라된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27
영화 "우리들"(16.6.25) 강추함. 어른이 보아도 좋은 영화지만 아이를 데리고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 나는 서울에 간 참이라 "아트나인"에서 볼 수 있었는데 좋은 영화 임에도 상영관이 적어 안타깝다.(6.27 현재 26개가 뜬다) 입소문이 좀 나서 상영관이 늘었으면 좋겠다. 개를 훔치는... 처럼. 우리들 (2015)The World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27
Gregory Crewdson의 사진을 보고(16.6.20) 오늘 아침에 Gregory Crewdson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 몇 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정교하게 연출된 사진이다. 모든 생명의 부산한 움직임이 한 순간 멎어버린 정지화면. 온기도 소리도 냄새도 모두 휘발되고 남은 것은? 하지만 우리는 안다. 정지와 정적이 품은 무수한 할 말들. 슬프고도 극..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20
진영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묘역(16.6.5) 진도에서 여섯 시간 걸려 당도한 봉하마을이다. 그러니 봉하에서 주어진 시간은 고작 한 시간. 묘역 뒤의 대통령의 길과 부엉이 바위를 다녀오기는 애시 틀렸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 예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주변이 공원으로 잘 조성되어 주변 도시에서 나들이 나와도 좋..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06
아, 세월호(16.6.4 팽목항) 이번 답사에서 내게 가장 가슴 아픈 곳이다. 다른 곳은 이제 웬만큼 역사가 되어 자리매김이 되어있고 만만히 의미를 흔들수는 없을 만큼 힘과 가치를 쟁취했다고 여겨지므로 설움과 울분의 차원은 이제 넘었다고 생각한다. 역사서에, 돌에 더 깊이 새겨 넣을 일만 남았다. 하지만 이곳은..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06
비오는 5.18 민주묘지 참배(16.6.4) 두 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다. 지난 번에는 날이 너무도 더워 고행하는 기분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비가 흠씬 내려 한결 마음이 서늘하다. 비가 많이 내려 구묘역을 가는 대신에 지난 번에는 가지 않았던 5.18 추모관에서 자료들을 관람했다. 사진들과 영상물, 그리고 유물들을 찬찬히 살..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06
다시 광주 - 윤상원 열사 생가 방문(16.6.4) 올해로 29차 답사를 기록하고 있는 전교조 논산지회의 답사여행에 참여하였다. 올해는 성지순례라 해도 좋을 만큼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음에도 누구하나 불평없이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머리로만이 아니라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