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 집회 차 서울에 갔다가 딸아이를 만나 보게 된 영화다.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마지막 남은 두자리, 심지어 VIP석이라는 갑갑하고 요상한 자리를 예매하고 갔는데 교통체증 때문에 앞의 일부를 놓치고 말았다. 어찌되었던 영화는 아주 유쾌하게 저돌적인 직진을 하는 행복한 영화다.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30
너무 작았던 "작은 음악회"(16.5.27) 해마다 요맘 때 열리는 작은 음악회다. 낮에 문자를 받았었는데, 전날 거의 밤을 지새다시피 해서 퇴근 후 기진해 쓰러졌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벗에게서 또 문자가 왔다. 힘들다고 문자를 보내며 사람들은 웬만큼 모였는지 물었더니 대답이 애매하다. 음악회가 절반은 지났다 싶은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29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16.5.21) 모교 민주동문회와 합류해서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를 다녀왔다. 전에 구묘역에서 참배를 하였으니 다녀간지가 벌써 20년이 흘렀다. 한 묘 앞에서 아버지의 영정을 안고 있는 꼬마의 사진을 보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 그 아이는 마흔 언저리가 되었을 테니, 정말 세월이 빠르다..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22
아주 공적인,아주 사적인/ 망상지구/질 바비에(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16.5.14) 어제 놓친 전시회를 보았다. "아주 공적인..."은 순수한 사진전이 아니었다. 사진이나 사진 기법을 활용한 미술 작품이 사진 작품 못지않게 많았다. 4개 전시관에 걸친 방대한 양이어서 좀 지쳤다. 그래도 마지막을 아름다운 패션사진들이 마무리해서 힘을 내었다. "망상지구"는 설치미술..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15
순천문학관(정채봉, 김승옥)(14.12.25) 오늘(16.5.4)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김승옥을 다시 만났다. "화가로 다시 태어난 김승옥"이라는 제목으로 함성주씨가 주도하고 있었다. 뇌졸증으로 쓰러져 작가로서의 생명이라 할 말과 글을 잃어 버리고 불행중 다행으로 말과 글을 잃은 자리를 그림으로 채우고 있다고 한다. 13년을 병마와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04
정지용 문학관-문은 닫히고(16.5.2) 오후 시간을 내어 인문학 답사 삼아 이 곳을 찾았습니다, 만...... 월요일인 줄 깜박 잊었습니다. 문학관도 생가도 문을 닫는 월요일이었던거죠. 섭섭했지만 그래도 문학관 앞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 운이 좋게도 옥천 향토문화관계자 분을 만나 정지용에 관련한 이야기..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5.03
영화 "헝거" (16.3.25) 충청 전라 제주 지역에 이 영화 상영관이 두곳 뿐이다. 다행이 집에서 가까운 전주가 그중 한 곳이다.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에서 토요일 일요일 하루에 한 회 상영한다. 토요일, 구례 산동 다녀오는 길에 들러 보려고 표 두장을 예매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은 말할 나위 없이 불..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3.25
연극 "렛미인" 관람(16.2.19) 박소담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연극 "렛미인"을 대전에서 공연한다해서 귀한 토요일 한낮을 할애했다. 영화가 워낙 화제가 되었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갔었지만 서울에서 공연이 되었기 때문에 엄두를 못냈던 터였었는데...... 극장에서 가장 나이든 관람객이었던 듯. 하지만 나는 남..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3.20
영화"귀향", "임태경 콘서트" 관람(16.3.12)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 만성피로에 절어 여러할일을 방기하고 산 요즘이다. 귀향을 보는 일도 그러했다. 일찌기 내가 할 최소한의 의무로 뉴스펀딩에 참여해 "귀향"의 국내 개봉에 작은 힘을 보태게 되어 그간 몇 차례 시사회와 예매 안내를 받았으나 작은 일에 댓가가 미안하여..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3.13
영화 <<동주>> 관람(16.2.28) 통곡을 할 각오로 본 영화다. 포스터만 보고도 눈물을 쏟았으니. 차라리 통곡을 할 수 있었더라면. 조국, 민족, 주권, 꿈, 청춘...... 많은 단어들을 되뇌게 하는 시간이었다. 참 아픈 단어들이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또 목이 메어 온다. 지금도 참 괴로운 현실이다. <출처: 다음 영화..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