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미술작품, 시청

서울미술관/석파정 관람(16.10.29)

heath1202 2016. 11. 1. 02:30

아주 오랜 만에 서울미술관에 왔다.

서둔다고 서둘렀음에도 막상 미술관에 도착하니 시간이 해가 얼마 안 남았다.

시간 부족 관계로 전시회는 <<비밀의 화원>>과 << A COLLECTION >>두 파트만 관람했다.

둘 다 무겁거나 규모가 큰 전시회가 아니어서 부담이 없었다.

특히 <<비밀의 화원>>은 동화를 콘셉으로 잡았다니 작품도 좀 가볍게 보아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 A COLLECTION >>은 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씨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작품수는 얼마 안된다.

신사임당의 작품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다. 그 시대 여인네가 자연을 이렇게 샅샅이 관찰하였다는 것이 놀라웠다.


서울미술관에 오는 이유가 사실 석파정(주변 숲)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숨가쁘지 않게, 긴 시간 소요하지 않으면서 벗이나 누구 좋은 사람과 이야기하며 걷기 딱 좋은 숲이다.

석파정은 폐관되는 시간이 미술관보다 빠르기 때문에 전시회 관람 도중에 석파정부터 부랴부랴 다녀왔다.

미술관에서 석파정으로 통하는 문을 열자마자 와, 비밀의 화원의 문을 열고 들어간 느낌이었다.

몇 그루 이른 단풍으로도 세상이 환한 느낌이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숲을 거니는 동안은 정말이지 아무 생각이 안났다. 최순실도 박근혜도.

나무만, 숲만, 억새만, 가을만 느꼈다.

늘처럼 기대를 넘는 기쁨이었다.

시간이 많았으면 윤동주 문학관이랑 언덕에도 들렀으면 좋았을 텐데 시골사람 서울나들이는 늘 허둥지둥이다.


<전시정보 자료출처: 서울미술관 홈페이지>

<< 비밀의 화원 >> - 2016-10-18 ~ 2017-03-05


서울미술관은 2016년 하반기 특별 기획전으로 《비밀의 화원 ; Secret Garden》을 선보입니다.



영국의 유명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이 집필한 동명의 동화 
‘비밀의 화원’의 내용을 바탕으로 꾸며진 기획전입니다.

동화 속 고집스럽고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인 메리가 부모의 죽음 이후 머물게 된 고모부댁의 버려진 화원을 
가꾸어 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이 미술 작품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전시 제목인 ‘비밀의 화원’은 조선시대에 그림을 관장하였던 관청 '도화서(한자)'의 ‘화원(한자)’에서 그 뜻을 차용하였습니다. 




- 전시 구성 -


Part 1. 아무도 남지 않았다. 

     Part 2. 문은 천천히 열렸다천천히  

     Part 3. 비밀스런 연극놀이

     Part 4. 환상의  

Lounge S

Special Zone




Part 1. 아무도 남지 않았다. 










  Part 2. 문은 천천히 열렸다천천히








Part 3. 비밀스런 연극놀이








Part 4. 환상의 











Lounge S








Special Zone









아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서울미술관의 비밀스러운 화원에서 신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휴식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전시기간  :  1부  -  2016 10 18  ~  2017 1 15  

         2 - 20171 20 ~ 20173 5 (예정)


○ 전시장소  :  서울미술관 1전시실

  참여 작가  :  국내외 작가 20여명
윤병운, 김유정, 염지희, 반주영, 박종필, 마크 퀸(Marc Quinn), 정원, 이명호, 이슬,
무나씨, 김태동, 전현선, 안 준, 그레이스 은아킴, 진현미, 신소영,  최수정,  전희경, 원성원,
이정, 이재형, 한승구, 앤 미첼(Ann Mitchell), 히로시 센주(Hiroshi Senju)









<< A COLLECTION >> - 2016-10-09 ~ 2016-12-25 



《A Collection》은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천경자 등 근대 거장들의 대표 작품의 소장처로 알려진 
울미술관의 소장품 중 ‘최고’ 작품들을 엄선하여 구성한 소장품전입니다.









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뉩니다.

첫 섹션은 서울미술관의 설립자인 안병광 회장의 30여년 미술애호가로 살아온 그의 이야기와 
서울미술관 건립에 기록을 담아낸 저서 '마침내 미술관'(2012)에 수록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이 곳에서 안병광 회장의 첫 소장품인 이남호의 <도석화(道釋畫)>, 그가 특별히 아끼는 이인성의 <남산병원 수술실>(1937), 
그리고 개관이래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 등을 전시합니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저서에서 발췌한 글을 읽으며 살아있는 서울 미술관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미술관 개관 이후 그의 행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150호 이상의 대형 소장품들을 전시합니다. 
김환기의 대표작품 <26-II-69 #41>(1969)로부터 서세옥, 곽인식, 박서보 등의 대표작품을 전시되며
또한 백남준의 작고 10주년을 기념하고자, 그의 걸작인 <TV is new heart>(1989)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진수를 맛봄과 동시에 한 사람의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미술관으로 설립 되기까지, 
그 의미 있는 발걸음을 공감해 보기 바랍니다.


○ 전시기간 : 2016년 10월 09일(일)~12월 25일(일) 

○ 전시장소 : 서울미술관 2층 제3전시실




























































마무리는 청계광장에서 보람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