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2016년 10월 09일(일)~12월 25일(일)
○ 전시장소 : 서울미술관 2층 제3전시실
아주 오랜 만에 서울미술관에 왔다.
서둔다고 서둘렀음에도 막상 미술관에 도착하니 시간이 해가 얼마 안 남았다.
시간 부족 관계로 전시회는 <<비밀의 화원>>과 << A COLLECTION >>두 파트만 관람했다.
둘 다 무겁거나 규모가 큰 전시회가 아니어서 부담이 없었다.
특히 <<비밀의 화원>>은 동화를 콘셉으로 잡았다니 작품도 좀 가볍게 보아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 A COLLECTION >>은 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씨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전시작품수는 얼마 안된다.
신사임당의 작품을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다. 그 시대 여인네가 자연을 이렇게 샅샅이 관찰하였다는 것이 놀라웠다.
서울미술관에 오는 이유가 사실 석파정(주변 숲)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숨가쁘지 않게, 긴 시간 소요하지 않으면서 벗이나 누구 좋은 사람과 이야기하며 걷기 딱 좋은 숲이다.
석파정은 폐관되는 시간이 미술관보다 빠르기 때문에 전시회 관람 도중에 석파정부터 부랴부랴 다녀왔다.
미술관에서 석파정으로 통하는 문을 열자마자 와, 비밀의 화원의 문을 열고 들어간 느낌이었다.
몇 그루 이른 단풍으로도 세상이 환한 느낌이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숲을 거니는 동안은 정말이지 아무 생각이 안났다. 최순실도 박근혜도.
나무만, 숲만, 억새만, 가을만 느꼈다.
늘처럼 기대를 넘는 기쁨이었다.
시간이 많았으면 윤동주 문학관이랑 언덕에도 들렀으면 좋았을 텐데 시골사람 서울나들이는 늘 허둥지둥이다.
<전시정보 자료출처: 서울미술관 홈페이지>
<< 비밀의 화원 >> - 2016-10-18 ~ 2017-03-05
또한 전시 제목인 ‘비밀의 화원’은 조선시대에 그림을 관장하였던 관청 '도화서(한자)'의 ‘화원(한자)’에서 그 뜻을 차용하였습니다.
- 전시 구성 -
Part 1. 아무도 남지 않았다.
Part 2. 문은 천천히 열렸다. 천천히
Part 3. 비밀스런 연극놀이
Part 4. 환상의 뜰
Lounge S
Special Zone
Part 1. 아무도 남지 않았다.
Part 2. 문은 천천히 열렸다. 천천히
Part 3. 비밀스런 연극놀이
Part 4. 환상의 뜰
아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서울미술관의 비밀스러운 화원에서 신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휴식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전시기간 : 제1부 - 2016년 10월 18일 ~ 2017년 1월 15일제2부 - 2017년1월 20일 ~ 2017년3월 5일 (예정)
○ 전시장소 :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참여 작가 : 국내외 작가 20여명윤병운, 김유정, 염지희, 반주영, 박종필, 마크 퀸(Marc Quinn), 정원, 이명호, 이슬,무나씨, 김태동, 전현선, 안 준, 그레이스 은아킴, 진현미, 신소영, 최수정, 전희경, 원성원,이정, 이재형, 한승구, 앤 미첼(Ann Mitchell), 히로시 센주(Hiroshi Senju)
<< A COLLECTION >> - 2016-10-09 ~ 2016-12-25
○ 전시기간 : 2016년 10월 09일(일)~12월 25일(일)
○ 전시장소 : 서울미술관 2층 제3전시실
마무리는 청계광장에서 보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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