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춥겠구나...(10.11.15) 참 맵싸한 날씨다. 공기가 어찌나 카랑카랑한지 잠깐 사이에 볼이 차다. 학교 뒷동산 은행나무가 잠깐 사이에 옷을 다 벗어 버렸다. 파란 허공에 걸린 까치집이 더욱 추워 보인다. 지난 주 초만 해도 이랬었는데... 삶의 그림 2010.11.15
제부도 (10.11.14) 오늘도 정말 우연찮게 제부도에 가게 되었다. 바다도 좋고, 갯펄도 좋고,,, 암튼지 열려 있는 세상은 다 좋은데, 정말 괴로운 것은 개발의 난립상... 하긴, 그것도 개발이라고 불러줘야 하나? 암튼 고상과 우아를 얘기하자는 건 아니지만 정말 천박하단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아무런 안목과 고려없이 ..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0.11.15
예기치 않게 우금티에 가다(10.11.13) 우금티에 와본적이 얼마 만인가 모르겠다. 20년은 족히 된 것 같다. 공주에서 학교 다녔으니 그땐 그래도 가끔씩 왔었던 곳인데, 참 역사에서 멀어져 산 느낌이다. 가슴이 뭉클하다. 저녁 추위로 뼛속까지 시린데 그 날의 동학군들은 얼마나 춥고 두렵고 처절했을지... 목숨을 건다는 것... 이제는 말랑한.. 삶의 그림 2010.11.15
무량사(無量寺) (10.11.13) 주말이면 왜 이렇게 바쁘던지 좀체 시간내기 힘들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뎌 무량사에 왔다. 무량사는 규모는 자그마하지만 그 운치나 역사의 깊이는 왠만한 사찰에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그곳에선 그 어느 것에 압도됨이 없이 무량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스님도 잘 안 뵈이고, 그냥 이 곳을 소요..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11.15
무량사 - 태조암 가는 길 (10.11.13) 모르는 이들은 아마도 무량사만 들렀다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량사를 들어갈라 치면 오른편으로 태조암과 도솔암 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마도 무량사의 정수는 이곳이 아닐까 싶네요. 도솔암까지는 2~300 미터, 태조암까지는 1킬로미터 남짓, 운동화를 신지 않고도 걸을만한 거리이고 숨 가쁠 필요가..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11.15
무량사 단풍 - 태조암 가는 길(10.11.13) 너무 늦게 움직였다. 이미 가을을 거의 놓치고 어디든 가을의 잔해만 무성했다. 윤대녕이 말했듯, 무량사는 '계절의 장지' 올해도 그것을 확인해야 했다. 그래야 가을이 마무리 될 것이므로. 예상대로 였다. 두어번 이른 추위의 급습으로 모든 것이 전멸한 듯 했다. 그런데, 태조암 가는 길에 나는 계절..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11.15
우연히 발견한 애들 사진(10.11.12) 이 아이들이 대학교 1학년, 2학년입니다. 정리해두지 않은 사진을 보니 바래 얼룩이 지고 나는 이 아이들의 역사가 사라질까봐 조급히 이 곳에 저장합니다. 스캔을 뜰 시간도 없이 대강 카메라에 담아서요. 이 곳에선 이 아이들이 영원히 남아 있을까요? 노란 티셔츠를 보니 둘다 어린이집을 다닐때네요.. 단상 2010.11.12
내셔널 지오그래픽 展 + 뮤지컬 "Without You" (2010.11.7) * 곳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기간 : 2010.10.29 - 12.9 서울의 가을은 참 아름다웠다. 한시부터 시청앞에서 집회도 있고 해서 아침 일찍 출발해 예술의 전당에 들렀다가 집회에 가기로 작정했다. 토요휴무가 아닌 주는 먼 나들이가 조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워낙에 벼르던 일이라 부지런을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0.11.09
부여읍사무소, 부여군청 근처(2010.11.06) 햇살이 아주 좋은 토요일 오후, 무르익은 가을 풍경이 이뻐서 담아 보았어요. 10월 30일, 읍사무소 앞에서 11월 6일 역시 읍사무소 앞에서 10월 30일 군청 앞 11월 6일 군청 앞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