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사의 가을 (2010.10.30) 대개의 주말 일상대로 공주로 영화(부당거래)보러 갔는데, 쬐끔 부지런을 떤 탓에 한회 이른 걸 보고, 진로를 청양으로 돌려 칠갑산에서 늦은 점심먹고 그래도 남은 해가 제법 되어 장곡사에 들렀는데, 아~ 뜻하지 않은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예쁜 구절초는 처음 보았다. 무진장..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0.11.01
제대로 된 똘기도 길러지는 것이라면...(2010.10.30 컴퓨터도 켜놓고, 음악도 켜놓고, 티비도 켜놓고 두시가 다 되어 가는데 청소기를 민다. 지저분 하다고 누가 뭐라는 건 아니지만 문득 누가 보면 쪽팔릴 정도의 상황에 이르러서 자정차원으로다. 청소 마치면 설거지도 해야한다.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설거지(역겨워하실 건 없다. 거의 '밥'을 안 먹으.. 단상 2010.10.30
이게 무슨 허접 쓰레기들임? - 추억의 파편들입니다. 옛날엔 무슨 고집인지 사진을 안 찍었다. 여기 저기 조금 돌아다닐 때도 그랬다. 남들이 인증샷 비슷한 거 할때 ㅉㅉ 천박하긴... 했었다. 심지어는 카메라도 안 가지고 다녔다. 젊어서 그랬나? 그냥, 마음에만 담아가고자 했다. 돌아보니, 그 마음이란게 참 믿을게 아니었다. 모두가 아련하니, 그곳이 .. 삶의 그림 2010.10.29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양희은 노랫말 양희은, 곡 이병우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국내음악 2010.10.29
가시나무새 - 시인과 촌장 자신에 대한 고통스러운 성찰... 허무적이고 금욕적이고 자의식적이며 시적 언어로 가득한 노랫말을 나 역시 고통스럽게 곱씹고 곱씹는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 국내음악 2010.10.29
생일이라고...(2010. 10.23) 초를 밝히고 나는 무슨 소망을 빌었던가... 이 나이에 생일이라는 게 해맑은 기쁨이랴마는, 그럼에도 예전보다 더욱 각별하고 소중한 생각이 들도록 나보다 더 기쁘게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로 해서 내가 소중해 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나의 삶이 오롯이 나만의 것인양 방.. 단상 2010.10.28
아마도 그건 - 홍민정(과속 스캔들 ost)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돌아보면 아쉬운 그날들이 자꾸만 아픔으로 내게 찾아와 떨리는 가슴 나를 슬프게 하네 차가운 내 마음에 남은 너의 뒷 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 국내음악 2010.10.27
진달래 - 시인과 촌장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던 듀엣이었지... 싱어송라이터 하덕규 + 기타리스트 함춘호 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그대 가슴으로 스몄으면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그대 타는 가슴으로 스몄으면사월 목마른 사월 하늘진홍빛 슬픔으로 피어그대 돌아오는 길 위에서 흩어지면나 다시 진달래로 피어 피어 피.. 국내음악 2010.10.27
비오는 거리 - 이승훈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 그날도 비가 내렸어 나를 떠나가던 날 내리는 비에 너의 마음도 울고 있다면 다시 내게 돌아와 줘 기다리는 나에게로 그 언젠가 늦은 듯 뛰어와 미소짓던 모습으로 사랑한 건 너뿐이야 꿈을 꾼 건 아니었어 너만이 차가운 이 .. 국내음악 2010.10.27
Aquarious/ Let the Sun shine in - Fifth Dimension 메들리곡으로 빌보드 1위에 올랐던 흑인 혼성 그룹 Fifth Dimension 의 1969년 곡. 중 2때, 그러니까 30년도 더 전에 어찌된 일인지 'Aquarious' 무지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Forrest Gump ost 앨범을 사야겠다. 있을래나... 이상하게도 자꾸 미국 대중음악 클래식들이 귀에 윙윙댄다. ㅉ... 옛날에 샀었는데.. 외국음악 201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