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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융단 (영광 불갑사), 지천이어 더 귀하더라(10.10.02)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길을 나섰다. 예전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겠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생에 대한 집착이 나의 본질인 귀차님즘을 제압하고 있다. ㅎㅎ 잘했다. 안 왔으면 한해를 참참이 아쉬워 했을 것 아닌가. 늘 선운사로 갔었지만, 올핸 영광까지 진출했다. 그 또한 잘..

참 아름다운 작은 교회, 양화면 오량리 오량교회(2)-'10.10.01

...................... 그리고, 시월의 첫째날 같은 곳에서... 퇴근 무렵이면 해가 계절만큼이나 기울어 그림자만 한없이 길게 늘이고 있다. 달리는 차를 세우는 마음의 여유가 나에게는 참 대단한데, 언덕위의 저 작은 교회당의 아름다움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다. 잠깐 차를 멈추고 숨도 멈추고 아..

삶의 그림 2010.10.02

대백제전 (1)- 백마강 저녁노을('10.09.24)

대백제전 : 9. 18 - 10. 17 내고장 축제고 하니 사람 몰려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모처럼 구드래 둔치에 나와봤는데요. 운이 좋게도 저녁 노을이 무척이나 곱네요. 구드래에서 왕흥사지 간 부교에 있는 누각은 일회적인 것이니 조잡하다면 조잡할 수도 있겠는데 거리를 두고 보니 나름 산뜻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