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변(10.10.02) 비는 내리고 날은 저물어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분위기에 한껏 젖어 풍경속에 녹아든 기분... 맛집 찾아 간 건 아니지만 굴비로 유명한 법성포에 갔으니 한정식 한끼 정도는 먹어줘야 한다고... 히유~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낸 3만원씩이나 하는 식사가... 입에 딱 붙는 음식이 없더라구요. ㄷㄹ ㄱ ㅈ ..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10.07
영광 불갑사 (10.10.02)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 불갑사를 휘이 둘러 보았다. 불갑사 뒤 등산로를 따라 구수재를 넘으면 또 다른 꽃무릇 군락지 함평 용천사가 있다는데 어느 해 맑은 요맘 때 불갑산 뒷산을 넘어 그리 가보면 좋겠다. 불갑사는? 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10.07
꽃무릇 융단 (영광 불갑사), 지천이어 더 귀하더라(10.10.02)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길을 나섰다. 예전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겠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생에 대한 집착이 나의 본질인 귀차님즘을 제압하고 있다. ㅎㅎ 잘했다. 안 왔으면 한해를 참참이 아쉬워 했을 것 아닌가. 늘 선운사로 갔었지만, 올핸 영광까지 진출했다. 그 또한 잘..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10.07
혼돈에 빠진 벛꽃입니다 (10.10.06) 벛나무 가로수에 꽃이 피었습니다. 여름이 채 가기도 전에 우수수 잎을 다 쏟아 버리더니 이제 다시 새봄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일년의 한 사이클이 엉켜버렸습니다. 제가 시간 속에 자주 어리둥절해 있듯 이 나무들도 분명 그런 모양입니다. 봄꽃처럼 소담스럽지는 않지만 어쨌든 꽃샘바람 속에 꽃.. 삶의 그림 2010.10.06
시나리오(피해망상 pt.2) - 에픽하이 난 이 비열한 거리에 버려진 똥개 나쁜 놈 놈 놈들의 약속에 속은 것 내게 태양은 없다 이제 공공의 적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복수는 나의 것 Livin' eyes wide shut, 눈먼 자들의 도시 dark night [dark knight]의 twilight, there's nowhere to go see I'm a ghost 시간이 멈춘 이곳이 혹시 무간도? 갑자기 들리는 그 놈 목소리 어두.. 국내음악 2010.10.02
1분 1초 - Epik High I can't let go. 어딜봐도 네 모습이 보이고, 무너지는 내 마음 술길 수가 없어.Baby,단 1분1초도.I can't let go.부서지는 심장...숨쉴수가 없어.Baby,단 1분1초도.시간이 멈추고 심장이 멈춰도.한 순간도,단 1분1초도. 그날 넌 머리가맘에 안들고 눈이 부었다고 다시 잠들고, 난 외투를 벗으며 말없이 삐지고,전화기.. 국내음악 2010.10.02
참 아름다운 작은 교회, 양화면 오량리 오량교회(2)-'10.10.01 ...................... 그리고, 시월의 첫째날 같은 곳에서... 퇴근 무렵이면 해가 계절만큼이나 기울어 그림자만 한없이 길게 늘이고 있다. 달리는 차를 세우는 마음의 여유가 나에게는 참 대단한데, 언덕위의 저 작은 교회당의 아름다움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다. 잠깐 차를 멈추고 숨도 멈추고 아.. 삶의 그림 2010.10.02
대백제전 (1)- 백마강 저녁노을('10.09.24) 대백제전 : 9. 18 - 10. 17 내고장 축제고 하니 사람 몰려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모처럼 구드래 둔치에 나와봤는데요. 운이 좋게도 저녁 노을이 무척이나 곱네요. 구드래에서 왕흥사지 간 부교에 있는 누각은 일회적인 것이니 조잡하다면 조잡할 수도 있겠는데 거리를 두고 보니 나름 산뜻하네요.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09.28
명절 영화는 따로 있는데...ㅋㅋ 한때 영화를 참 좋아했으나 시골에 살고, 생활에 바쁘다보니 한 동안 영화와 멀어졌으나 애들 다 키우고 살림 작파하고 나니 절로 영화와 다시 가까와져 간다. 주체할 수 없는 시간 땜에...옛날과 다른 점은 한 때는 숙제하듯 클래식에 집착했으나 요즘은 나이탓인지 뇌가 아주 fragile한 관계로 반드시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