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알찼다 오랜만에 식구들이 다 모였다. 작은애는 갈길이 멀어 먼저 떠나 보내고 한시간 남짓 거리, 대천에 갔다. 서울에 사는 큰애에게. 아니 젊은 아이에게는 바다가 각별한 모양이다. 바다가 보고 싶다해서 대천에 간거다. 나에겐 심심하면 잠깐 휘익 찍고 오는 곳인데, 쯧쯧...... 정말 햇빛이 좋다. 그래서 그.. 삶의 그림 2010.05.04
세이재는 봄꽃에 호사하고... 해걸음에 세이재에 갔다. 빛이 스러져 가는 시각이라 사진이 좀 우울하지만 이 꽃들이 나를 기다려주지는 않을 것이므로 그냥 인정하는 수밖에. 가게 안팎으로 꽃이 지천이다. 복숭아꽃, 배꽃, 오랑캐꽃... 핏기없는 벚꽃을 보다가 발그레 홍조가 번진 복숭아 꽃을 보니 정말 복사꽃처럼 곱단 말이 실.. 삶의 그림 2010.04.28
부소산의 봄-꼭 오솔길을 따라 걸으세요(10.04.20) 오늘은 온전히 봄을 누리는데만 쓰기로 작정했었다. 우선 칠갑산 등산을 한 후 점심먹고 부소산에 가고자 했다. 그런데, 웬걸. 칠갑산에서 산악마라톤이 열리는데다 왠 관광차까지 장곡사랠리라도 있는 양 차산차해라 아예 들어갈 엄두가 안나 얌전히 돌아나왔다. 겨우내 동면하듯 보낸터라 워밍업좀..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04.21
신동엽시인 41주기 문학의 밤(10.04.17) 신동엽시인41주기 즈음해서 신동엽 관련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낮엔 시비에서 추모제, 청소년수련관에서 심포지움, 그리고 밤에 문학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말까지 백일장과 신동엽 시걸기가 계속됩니다. 이번 문학의 밤 테마는 "시로 읽는 신동엽의 생애"로 5부로 구성되었고 한국작가..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0.04.21
청산도 3 (10.04.11) 당리에서 내려오는 길. 새 한마리가 날아와 꽃을 먹고 있다. 무슨새일까? 먹을게 지천이라 좋겠다. 부두로 가는 길도 아주 경치가 좋다 이 행사도 배선 혼란에 큰 몫을 했으리라. 소위 행사라는 거, 이곳에선 안했으면 좋겠다. 걷고 싶은 사람들은 묵묵히, 또는 두런두런 걸으리라.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04.17
청산도 2 (2010.04.11) 숙소 뒷산에서 발견한 초분. 검은 망으로 덮어 놓은게 전통적인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초분은 20세기 초까지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행해지던 장례풍습. 일종의 풀무덤으로 시신 또는 관을 땅 위에 올려놓은 뒤 풀이나 짚으로 엮은 이엉을 덮어 두었다가 2~3년 후 탈골이 된후 뼈만 거두어 씻어 땅..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04.13
청산도 1 (2010.04.10) 청산도는 완도군에 속해 있으며 19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담양 창평, 장흥 유치, 신안 증도 등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인구는 약 2600명이며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해안과 내륙을 걸어 두루 둘러볼 수 있도..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0.04.13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2010.04.04) 지금쯤 동백꽃이 피었을거 같아서 선운사에 갔지요. 모처럼 포근하고 화창한 봄날, 이 봄 기다린 마음은, 이봄이 좋은 건 다 마찬가지일 터이니, 많이들 나들이 나왔네요. 어쩌면 그렇게도 한가지로 행복한 모습들인지요. 저도 그렇구요. 안타깝게도 동백은 거의 피지 않았더라구요. 산자락에 있어서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0.04.04
다큐3일-서울 창신동 봉제공장 누나들을 만나다(2010. 03. 30) 늦은 밤 재방송을 보다가 가슴이 뭉클해져서 무식하게 카메라 들이대고 마구 캡쳐한 사진들입니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사람냄새를 맡습니다. 힘을 내야겠습니다. 창신동에는 3,000여개의 작은 봉제공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 10평 남짓한 공간들 속에서 일하는 '누.. 유익한 자료들 2010.03.31
궁남지3월에 눈... 덧없이 스러져버리긴 했지만 잠깐 흐벅지게 눈이 내렸네요. 참 어리둥절하게 하는 날씨였죠. (사진제공: 정의주 님. 앞으로도 좋은 사진 많이 부탁해요.참, 사진 저 주었으니 무단도용은 아니겠죠?ㅋㅋㅋ)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