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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수유꽃 축제(2010.03.13)-남원시 주천면 용궁리

전날에 관측사상 최악의 황사가 있어서 조금 염려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내년을 기약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어제의 염려가 무색하게도 하늘이 오히려 청명했다. 남편을 축제를 무척 무서워한다.(그래서 죽을 때까지 못볼게 여럿 있을듯)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게 이 마을이다. 소원대로 너무 소박하..

카테고리 없음 2010.03.23

지리산산수유꽃축제(2010.03.13)-구례 산동면

오기를 참 잘했다. 사람에 치일까 항상 미리 걱정인 남편이 불만이었지만 질러놓고 나니 얼마나 잘한 일이었나 싶다. 오게 된 동기는 물론 축제가 아니라 남편 선배분 뵈려는 목적이었다. 그분 아니었다면 남편이 이곳에 온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분 안내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산수..

'여림fragile)'(2009.12.22-2010.03.21) -대전 시립미술관

내가 좋아하는 단어, fragile. 이 단어에는 왠지 떨림이 있다. 세 부녀. 둘째 대학 입시가 끝났다. 그동안 공부하랴 그림그리랴 다른 아이들보다도 더욱 고된 3년을 살았고 수능 끝나고도 두달을 실기 준비로 피말리며 보냈다.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그간의 수고를 치하하고 싶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