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궁남지(11.11.07) 날은 쉽게 들지 않고, 우연찮게 시간이 나 들른 늦은 오후의 궁남지는포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1월의 스산함을 이기진 못했다. 여름의 영화가 너무 화려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시절없이 푸른 버드나무도 생기라고는 하나 없어 차라리 누렇게 물들었다면 그게 섭리려니 처량하..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1.07
내가 아는 젤 맛있는 커피(11.10.29) 부여에 조그만 커피숍이 생겼어요. 상호는 "Camellia". 부부인지 모르겠는데, 순하디 순하게 생긴 젊은 남녀가 주인인 듯 싶구요, 메뉴는 거의 커피인데요, 커피 정말 맛있어요. 커피 매니아인 저로서는 말도 못하게 반가운 일이예요. 분위기도 아주 다사롭고 아늑하지요. 도시의 크..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1.04
읍사무소 앞 은행나무(11.10.28) 약속이 있어 부랴부랴 읍사무소 앞을 지나노라니 오후 서너 시 사이의, 설핏 기운 햇살에 은행나무가 더욱 빛난다.(다른 단풍은 모르겠지만 올해 은행나무는 유난하게 물이 잘 든것 같습니다.) 가끔 스치는 짧은 바람에 잎들이 팔랑이며 날리는 것을 보니 꿈결처럼 애잔하다. 보니..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1.03
백제원(11.10.15) 햇살 좋은 오후, 본능적으로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코스는 백제 재현 단지 앞을 지나 세이재 가서 점심먹고 칠갑산 찍고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나다보니 개관이 언젤까 하던 백제원이 이미 문을 열었더라구요. 우후~, 부여인으로 꼭 들러봐야했죠.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방대..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0.24
구드래 코스모스(11010.09) 내가 알기론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널찍하고 한가한 둔치는 부여 금강변 구드래 둔치입니다. 더 좋은데 아시면 알려 주세요. 구경 가게. 딸도 오고, 백제문화제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구드래에 나가보았습니다. 축제라고 프로그램 챙겨본 것이 하나도 없어 부여군민으로서 쫌 미안한 감도 있지만,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0.10
백제재현단지(11.10.01) 모처럼 오랜 친구가 손님과 함께 부여를 찾아주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 박물관과 백제재현단지 만을 안내했다. 부여의 지극히 단면만을 보였기 때문에 그것이 부여의 전부려니, 자칫 부여에 대해 그릇된 이해를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지만 설마 양식있는 사람들이니 그러지 않을거라 믿고 싶..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10.04
궁남지 연꽃(11.7.24) 해마다 연꽃축제에 비가 와서 안타깝다.올해도 축제동안 연일 날씨가 궂더니 급기야 마지막날인 오늘 아침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사람 많은 걸 꺼리는 편이라 축제 내내 궁남지에 나서보지 않다가 오늘 오후 늦게야 궁남지에 갔다. 이를 어쩌리. 비 탓인지 연꽃이 이전보다..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07.25
해바라기도 청순한 구석이 있더군요. 벌써 이렇게 해바라기가 활짝 필 때이던가요? 궁남지에서 본 해바라기이예요. 개량종이라서 그런지 야들야들하니 싱그런 느낌을 주는 해바라기였어요. 멀끔하니 키만 멋없이 자라는 재래종이 아니네요.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07.05
연꽃이 저 홀로 피고 질까 조바심치다...(11.07.04) 궁남지에 연꽃이 피었겠구나 늘 궁금해 하다가, 시험 기간이라 오후에 시간을 내어 잠깐 들러 보았지요. 제9회 서동 연꽃 축제가 7.21(목)~7.24(일)까지라니 그 때를 기준으로 본다면 만개가 되려면 보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군요. 홍련은 제법 피었는데, 백련은 아주 드문드문, 꽃구경했다 하기는 조금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