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117

궁남지-싱그러운 연두빛 속에(11..4.16)

먼 발치서 본 궁남지가 연두빛 아련한 연무에 쌓인듯 보여 궁남지에 들렀습니다. 아직 연밭은 삭막하였지만, 못가의 버드나무 빛깔은 그냥 그림이네요. 연못 한 바퀴를 돌면서 이 여러장의 사진을 얻었는데, 어느 한장도 버리고 싶지 않게 다 예쁩니다. 싱그런 바람과 간지러운 잔물결과 그리고 무엇..

무량사 단풍 - 태조암 가는 길(10.11.13)

너무 늦게 움직였다. 이미 가을을 거의 놓치고 어디든 가을의 잔해만 무성했다. 윤대녕이 말했듯, 무량사는 '계절의 장지' 올해도 그것을 확인해야 했다. 그래야 가을이 마무리 될 것이므로. 예상대로 였다. 두어번 이른 추위의 급습으로 모든 것이 전멸한 듯 했다. 그런데, 태조암 가는 길에 나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