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117

대백제전 (1)- 백마강 저녁노을('10.09.24)

대백제전 : 9. 18 - 10. 17 내고장 축제고 하니 사람 몰려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모처럼 구드래 둔치에 나와봤는데요. 운이 좋게도 저녁 노을이 무척이나 곱네요. 구드래에서 왕흥사지 간 부교에 있는 누각은 일회적인 것이니 조잡하다면 조잡할 수도 있겠는데 거리를 두고 보니 나름 산뜻하네요. ..

궁남지-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10.06.28)

일요일 오후, 모처럼 궁남지에 들렀습니다. 연꽃이 만개한 건 아니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더위 전이라서 그런지 휴일 나들이객도 꽤 많고 모두 꽃에 취해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올해는 연꽃 축제가 아주 짧더군요. 7월 22일에서 7월 25일 까지던가... 가을에 있을 '세계 백제대제전'에 몰빵했다나봐요. 하..

출장길에 지나치다 잠깐, 정림사지 5층석탑 앞에서(10.06.14)

햇빛이 너무도 밝아 세상이 증발할 것 같은 눈부신, 뜨거운 오후, 출장 시간에 10분이 남아 아주 잠깐 정림사지 앞에서 머물렀다. 자주 지나치면서도 어째서 잠시 머물 틈이 없었는지... 잠깐이지만 모처럼 마음 편안해지는 휴식시간이었다. 이곳은 시내의 중심가에 위치하여 시내 쪽에서 동쪽 동네로 ..

부소산의 봄-꼭 오솔길을 따라 걸으세요(10.04.20)

오늘은 온전히 봄을 누리는데만 쓰기로 작정했었다. 우선 칠갑산 등산을 한 후 점심먹고 부소산에 가고자 했다. 그런데, 웬걸. 칠갑산에서 산악마라톤이 열리는데다 왠 관광차까지 장곡사랠리라도 있는 양 차산차해라 아예 들어갈 엄두가 안나 얌전히 돌아나왔다. 겨우내 동면하듯 보낸터라 워밍업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