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발치서 본 궁남지가 연두빛 아련한 연무에 쌓인듯 보여 궁남지에 들렀습니다. 아직 연밭은 삭막하였지만, 못가의 버드나무 빛깔은 그냥 그림이네요. 연못 한 바퀴를 돌면서 이 여러장의 사진을 얻었는데, 어느 한장도 버리고 싶지 않게 다 예쁩니다. 싱그런 바람과 간지러운 잔물결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어떤 안료로도 흉내낼 수 없는 신록의 빛깔이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너무 웃었네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거닐면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신록도 꽃처럼 한 순간이니 챙겨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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