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기론 전국에서 가장 쾌적하고 널찍하고 한가한 둔치는 부여 금강변 구드래 둔치입니다. 더 좋은데 아시면 알려 주세요. 구경 가게.
딸도 오고, 백제문화제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구드래에 나가보았습니다. 축제라고 프로그램 챙겨본 것이 하나도 없어 부여군민으로서 쫌 미안한 감도 있지만, 젤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리지은 사람인지라...그렇지만 실은 백제문화제 보러 나온 것이 아니라, 무시무시하게 조성해놓은 코스모스가 궁금해서 나온 것입니다. 지난 번은 잠깐 코스모스의 기척만 느꼈기에 오늘은 저만치 진출해 코스모스 벌판의 진수를 확인합니다. 오기를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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