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 359

아쉽고 또 아쉬운 세월 - 벌써 푸르른 궁남지(17.4.19)

세월의 속도는 주관적이다. 가장 속도감에 어지러워지는 때가 이맘때인 듯 하다. 금세 꽃피고 꽃지고 푸른 연무처럼 봄기운이 감돌다가 조심조심 잎이 눈을 틔우고 순식간에 푸르름이 진해지고... 이렇게 봄은, 시간은 간다. 그 낙화유수의 절감, 푸른 물 뜩뜩 듣을 듯한 생명의 빛깔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