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17.4.24) 방조제 건너 안면도를 갈 때에도 늘 그냥 지나치던 간월도를 들러 보았다. 개심사 왕벚꽃을 본 다음에 평일임에도 왁자한 개심사 아래 식당가를 떠나 삼십 킬로 쯤 떨어진 간월도로 갔다. 요며칠 어리굴젓이 몹시 먹고 싶어 젓갈도 조금 살 겸, 굴밥도 먹을 겸 했던 것이다. 이 조그만 암..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7.04.26
서산 개심사 왕벚꽃 구경(17.4.24) 나들이는 월요일이 가장 좋은 날이 되었다. 일하는 이들의 좋은 봄날 휴일 나들이가 조금 더 쾌적하자면, 나 또한 조금 더 여유로운 나들이가 되자면 썰물처럼 사람들이 다 빠진 월요일이 제격일 것이다. 그 전에 개심사 한 번 진입하자면 하염없이 나래비 선 자동차 틈에 끼어 좋은 꽃구..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7.04.26
아쉽고 또 아쉬운 세월 - 벌써 푸르른 궁남지(17.4.19) 세월의 속도는 주관적이다. 가장 속도감에 어지러워지는 때가 이맘때인 듯 하다. 금세 꽃피고 꽃지고 푸른 연무처럼 봄기운이 감돌다가 조심조심 잎이 눈을 틔우고 순식간에 푸르름이 진해지고... 이렇게 봄은, 시간은 간다. 그 낙화유수의 절감, 푸른 물 뜩뜩 듣을 듯한 생명의 빛깔을 앞..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7.04.21
서천 서면 동백정(17.4.18) 이제 사람이 끓는 곳이라면 평일에 나들이를 하게 된다. 오늘도 그랬다. 동백정은 진즉 다녀왔어야 하는데 동백과 주꾸미가 철이 겹쳐 사람임에도 사람이 무서운 나는 잠시 동백을 보류했다가 그만 때를 놓치고 말았다. 작년에도 절정을 비켰었는데...... 동백정엔 동백꽃이 거진 지고 "네..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7.04.20
청양 벚꽃길(17.4.16) 디스커버리 채널 같은데 보면 온갖 기상관측장비로 탱크처럼 중무장하고 토네이도를 좇는, 너드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이들은 달밤에 무지개를 찾아 하와이를 헤매고 있기도 하다. 올봄 내가 벚꽃을 구경하며 나도 체리블라썸 체이서 그딴거 같은 기분이 좀 든다. 딱히 할일도 ..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7.04.20
경주 - 양동마을(17.4.10-11) 텔레비전에 소개된 걸 두어 차례 본 적이 있어서 영 낯설지는 않은 마을이었고 경주에 가면 꼭 들러보기로 하였었다. 비는 완전히 개어 선선한 공기가 산책하기 적당했다. 마을은 길게 비탈의 양안에 길게 형성되어 골목길을 걷는 재미는 없었다.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그런지는 몰라도 .. 여행(우리나라)/경상북도 2017.04.19
경주 - 오릉과 첨성대(17.4.10-11) 하필 비가 제법 거세게 와서 숙소에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다가 '이러다간 체크아웃 시간이 되겠군' 싶어 아고다가격 평일 6만원치고는 제법 깔끔하고 친절한 숙소였던 펜션 <<감성 36.5도(카페를 지키는 여스탶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건만 이름의 의미를 묻는 걸 까먹었다)>.. 여행(우리나라)/경상북도 2017.04.17
경주 - 동궁과 월지(舊 안압지)(17.4.10-11) 가성비 좋았던 펜션. 엄청 친절하고 이쁜 고양이가 많았다. <참고자료: 경주문화관광 발췌> 경주 동궁과 월지(舊 임해전지, 안압지) 문무왕 674년, 삼국을 통일하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궁궐도 커지게 되어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안압지 .. 여행(우리나라)/경상북도 201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