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근처, 신원사&부여 궁남지(2018.10.27) 어려운 손님들을 맞게 되어 어떻게 대접할까 하다가 가을 나들이를 하면 좋겠다 싶어 갑사 근처 중장리 은행나무길을 거쳐 신원사를 들른 다음 마지막으로 궁남지로 나들이를 종결짓고 보내드렸다. 자연에 나가는 일이 별일인 사람들이어서 몹시도 흡족해 했다. 나도 더불어 손님 접대..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9.01.01
부여 임천면 대조사(2018.10.24) 임천에 있는 황토펜션 겸 카페 수리재에서 유쾌하고 평화로운 모임을 가진 후 돌아오는 길에 소풍 삼아 벗들과 대조사에 들렀다. 대조사는 유서는 깊지만 아주 자그마한 사찰로 어쩌다 아주 드물게 성흥산성에 오르는 길이면 들르게 될 까 좀처럼 발길하지 않는 곳이었는데 모처럼 가보..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9.01.01
두번의 완주 아원고택 방문(2018.9.29,11.4) 어쩌다보니 올가을 아원고택을 두번이나 방문했다. 한 번은 아이들과, 또 한 번은 지인들과. 초여름에도 한 번 다녀간 것 까지 치면 올들어 세 번째, 애정하는 나들이 코스가 된 것이 분명하다. 두 번째 방문날엔 지척의 종남산 기슭 단풍 든 나무 한그루도 분간하기 힘들 만큼 미세먼지가..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12.28
고창 선운사/학원농장/부안 격포(20018.9.27) 전국을 빗발치듯 누비고 다니는 친한 선배가 있다. 그 선배가 잠깐 서해 쪽 나들이를 나온다 해 동반했다. 마침 운이 좋으면 선운사 꽃무릇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꽃은 절정을 지난지 여러 날인듯 절로 시들어가는 한 생의 비애를 실감케 했다. 그래도 마음이 즐거운 탓인지 그 또한 ..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12.24
우연히 종묘에(18.7.6) 아이들이 서울에 있지만 원체 꼼지락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데다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니 집을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다 조니 서울행이 참 격조한 편이다. 전국에서 젤 볼거리 많은 곳이 서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정이 이러니 아쉬움이 크다. 드문 방문에 좋은 점은 있다. 시골 엄마.. 여행(우리나라)/서울. 경기 2018.07.17
지난 봄 꽃놀이 소환-여수 영취산 진달래와 오동도 동백꽃(18.4.6) 내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은 걸 보니 꽃이 퍽도 좋았던가 보다. 영취산은 높은 산은 아닌데 정상까지 줄곧 경삿길이라 좀 숨찼다. 산을 알기에는 너무 어린 딸은 내내 투덜거렸고 오동도에 가서야 신이 났다. 한 해 한 해 보내는 꽃이 아쉬운 나야 힘이 들어도 올꽃을 놓치지 않았음에 할일..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8.07.05
지난 봄 꽃놀이 소환-광양 매화마을, 구례 화엄사(18.3.23) 참 오랜 만에 찾은 화엄사. 변화가 많았다. 홍매는 아직 피지 않았는데 몇 떨기 벌은 꽃에 사람들이 간절하게 매달렸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지나가다 들었는데 이런 공법(전문용어는 까먹음)이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8.07.04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18.6.23) 봄, 가을 꽃잔치, 단풍잔치 같은 사람 붐비는 곳으로의 나들이는 휴일을 피해 해도 좋은 형편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벗들은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쁨은 포기해야만 한다. 양손에 다 떡을 쥘 수는 없으니 어쩌랴, 감수할 밖에. 다행이 더워진 요즘은..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8.06.28
완주 아원 고택(18.6.16) 요며칠 날씨가 참 좋았다.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서늘해 가을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휴일이라고 평일과 별다른 의미가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럼에도 일없이 있노라면 권태롭고 시간이 아까워지는 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또 길을 나서 찾은 곳..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6.19
벗들을 기다리며(18.6.8) 일년에 두 번 있는 같은 학번 친구들과의 모임이 부여에서 있었다. 가장 한가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어떨 결에 모임 주관자가 되었는데 나 편하자고 이번 모임을 부여에서 갖기를 제안했더니 벗들이 흔쾌히 응해주어 책임감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거기다 마땅한 숙소가 많지 않은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