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15.05.05) 이맘 때면 꼭 생각나는 보령댐 가는 길 맛있는 차 한잔으로 더 바랄 것이 없다. 한없이 걸어들어가고 싶은 푸르름 이름처럼 예쁜 아미산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5.07
해미읍성, 이제 행복한 소풍지가 되어(15.4.25) <자료출처: 위키백과> 해미읍성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옛 읍성이다. 대한민국의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건축된 성 중에서는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성(城)으로, 서산시에서는 해미읍성을 이용한 축제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4.27
개심사, 꽃에게 점령 당해 즐거운 도량(15.4.25) 계획에 없다가 섬광처럼 떠오른 행선지다. 아주 오래 전 꽃의 흔적만 간신히 확인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며 영감처럼 좋은 예감이 퍼뜩 떠오른 거였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절 뜰이 소담스런 왕벚꽃으로 터져나갈 것 같다. 내심이 없는, 적나라하게 흐드러진 꽃이다. 꽃이 핀 동안에는 ..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4.27
장곡사, 청양 벚꽃길 외(15.04.18) 지난 주말에 사전 답사하듯 이 곳을 휘이 스쳐갔었다.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벚꽃의 개화가 늦어 썰렁했었지만 하여 다시 오게 된다면 고마운 일일테니 실망하지 않았었다. 다시 들렀더니 한 주, 때를 잘 맞추어 주말에 절정이다. 절정을 조금 비껴 꽃비 아래 서 있어도 좋았으련만....... ..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4.20
서천 동백정(15.03.05)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성급히 세상을 나온 녀석들은 냉해를 입었는지 몰골이 말이 아니고 신중한 녀석들은 꽁꽁 봉오리를 걸어 닫고 내다볼 기척도 없다. 안내 아주머니의 말, 한두 주는 있어야 만개를 볼거예요. 꽃이 필 때까지 여기 주저앉아 기다릴까 아님 후후 내 단김을 불어줘볼까...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3.16
갑사 나들이(15.03.08) 이틀 휴일 중 하루를 수마(睡魔)에 붙들려 옴짝달싹 못한 채 보내고 오늘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오전 상영의 "버드맨"(하루 두 번 상영이라, 연기의 신들!)을 보고 나니 그래도 시간이 널널한 게 부지런을 떤 보람이 있다. 일요일이 다간다는 안타까움 없이 갑사를 다녀오기에 충분한 시간..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5.03.08
안면도(14.11.16) 지난 주 친구들과의 모임 후 다들 바쁜 일정으로 안면도를 부랴부랴 빠져 나온 것이 너무도 아쉬워서 다시 안면도를 갔다. 안면도의 그 많은 예쁜 해수욕장들 중 한적한 한 두 곳을 들러 깨끗한 백사장을 다시 밟고 싶었고 햇빛에 반짝이던 광활한 천수만의 갯펄을 차세워 두고 한참을 보..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4.11.16
칠갑산 벚꽃길(2014. 4. 13) 어느 때 부턴가 슬금슬금 사는 일에 열의가 없어진 모양이다. 순간순간을 그악스럽도록 움키던 때도 있었으나 그것이 열의라기보단 숨가쁜 일임을 알았다. 그것이 아니어도 충분히 쫓기듯 헐떡이는 삶이라 맥을 놓고 퍼질러 앉아버리고 싶은 때가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온다. 정말이지, ..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4.06.09
계룡산 신원사(2014. 5. 11) 학교를 옮기고 적응이 힘들어 우울한 시간을 보내던 차에 내 우울 쯤은 차마 부끄러울 만큼 참담한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났다. 쭉 마치 몸의 반쪽은 물이나 땅에 가라앉은 듯 묻힌 듯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추스려야 함을 알면서도 감정이 의지를 압도하고 만다. 신학기 들어 ..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4.05.11
눈물이 날 것 같은 장곡사의 초록(14.4.18) 지난 휴일 장곡사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했다. 이보다 더 맑고 고운 생명의 빛깔이 있을까 싶게 사진 속 초록이 눈물나게 아름답다. 어제 오늘, 차마 뉴스를 보지 못하고 사는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잇다. 정녕 기적이 있기를 빌고 또 빈다.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