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담"(15.7.24) 이번에 담양에 와서 얻은 뜻밖의 큰 수확이 아닌가 싶다. 처음엔 그저 좀 가꾼 카페인 줄만 알았는데 오호, 그보다는 전시실과 스튜디오, 정원이 더 흥미를 끄는 곳이었다. 작은 갤러리 겸 카페인데, 주인은 고등학교 교장을 퇴임하신 분이라는데 이곳에 쏟은 공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이..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5.07.28
담양 죽녹원(15.7.24) 부지런을 떤 덕에 죽녹원 안의 한옥을 예약할 수 있었다. 군청에서 운영하는 덕에 주중이긴 했지만 십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널널하게 일곱 명이 잘 수 있었다. 이른 새벽에 잠을 깨니 창호문 밖으로 빗소리가 들린다. 바람부는 날에는 서걱이는 댓잎 소리에 잠을 설치려나. 그것도 참..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5.07.28
담양 소쇄원, 가사문학관(15.7.23) 나에겐 이십 오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가고 있는 여섯 명의 벗들이 있다. 성격도 각각, 고향도 각각, 성도 여섯 가지나 되고 동갑내기도 아니며 동창들도 아닌, 남들이 고개 갸웃하는 무리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한 일곱이 이 긴 세월을 맘 상한 적 한 번 없이 함께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서..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5.07.28
매화 핀 연곡사(15.03.22) 강건너 광양 방면의 나래비 선 차들을 보니 다압 매화꽃은 아서라 싶어 하동의 어느 양지바른 산자락에 잠시 유했다 가자꾸나 했는데 그나마도 불길한 예감이라 피아골이 보이자마자 연곡사로 진로를 바꾸었다.(참 순발력 있는 나의 판단!) 연곡사는 전에 두 번 가본 적이 있는, 단숨에 ..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5.03.23
구례 산동면 산수유(15.03.22) 올해는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상위마을까지 여유있게 진입했다. 마을이 온통 만개한 산수유 꽃으로 휘황하다. 슬플래야 슬플 수가 없는 봄인가보다.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5.03.23
전남 장성 축령산 외(2014. 2. 19) 장성 일대 몇 군데를 둘러보았다. 일행이 있는 여행이어서 혼자 게으름을 피울수 있는 형편이 못되었다. 시종 허겁지겁 뒤따르는 일정이었다. 머물고 싶은 것을 스쳐 지나쳐야 했고 흥미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해야 했다. 하지만 먼길 나서기가 투신이 떠오를만큼 엄두 안나던 차..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4.06.10
너무 환화구나 - 전남 구례 산동(14.3.23) 생활이 너무 게을러졌다. 환경이 바뀌고 적응하느라 힘들테지 싶어 봐주고 용납했더니 이제 게으름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고단하다 해도 요즘 퇴근 후 나의 생활은 도저히 사람의 삶이라 하기가 힘들다. 이래저래 구실 만들어 운동도 빼먹고 먹고 용변 볼 때 빼곤 가로 생활..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4.04.29
순천 낙안읍성(13.10.09) 비가 와서 흙길이 많이 불편해지만 그래도 오랜 만에 들렀으니 골목 샅샅이 들여다 보았다. 아이들이 아니면 가보았을텐데...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3.10.16
순천 정원박람회(13.10.8) 지난 10월 8일, 아이들과 순천에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연일 태풍이 오고 폭우가 내릴 거라고 으름짱을 놓는 일기예보에 마음이 뒤숭숭하여 출발하였지만 워낙 마음의 준비가 되어선지 꾸준히 내리는 가랑비는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다. 워낙 방대해서 어차피 속속이 둘러보는 건 포기했..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