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너무 게을러졌다.
환경이 바뀌고 적응하느라 힘들테지 싶어 봐주고 용납했더니 이제 게으름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
아무리 고단하다 해도 요즘 퇴근 후 나의 생활은 도저히 사람의 삶이라 하기가 힘들다.
이래저래 구실 만들어 운동도 빼먹고 먹고 용변 볼 때 빼곤 가로 생활을 한다.
인간의 특징 중 하나가 직립이라 하니 나는 인간이 아닌 것이다.
예전에 별볼일 없는 생활도 저홀로 가는 것이 안타까워 뭐라도 한 줄 끄적이곤 했는데 이젠 자포자기 한 건지 다 손을 놓아 버렸다.
컴퓨터를 청소하다가 참 분하고 침통한 시기에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환한 산동 산수유마을 사진을 발견했다.
이 산수유 꽃동산에서 모두가 환하고 따뜻하게 웃을 수 있다면 싶어 가슴이 먹먹하다.
그날 산수유 마을은 온통 즐거운 사람들로 왁시글 했었다.
모든 것이 꿈만 같다....
'여행(우리나라) >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례 산동면 산수유(15.03.22) (0) | 2015.03.23 |
---|---|
전남 장성 축령산 외(2014. 2. 19) (0) | 2014.06.10 |
순천 낙안읍성(13.10.09) (0) | 2013.10.16 |
순천 정원박람회(13.10.8) (0) | 2013.10.16 |
광양 다압의 매화(13.03.17) (0) | 2013.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