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58

꽃무릇 융단 (영광 불갑사), 지천이어 더 귀하더라(10.10.02)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이 길을 나섰다. 예전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겠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생에 대한 집착이 나의 본질인 귀차님즘을 제압하고 있다. ㅎㅎ 잘했다. 안 왔으면 한해를 참참이 아쉬워 했을 것 아닌가. 늘 선운사로 갔었지만, 올핸 영광까지 진출했다. 그 또한 잘..

지리산산수유꽃축제(2010.03.13)-구례 산동면

오기를 참 잘했다. 사람에 치일까 항상 미리 걱정인 남편이 불만이었지만 질러놓고 나니 얼마나 잘한 일이었나 싶다. 오게 된 동기는 물론 축제가 아니라 남편 선배분 뵈려는 목적이었다. 그분 아니었다면 남편이 이곳에 온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분 안내 덕분에 가장 아름다운 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