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꽃 흐드러진 엄마의 선인장(17.12.11) 얼마 전 말한대로 엄마의 화분 세 개를 물려 받아 지금 내 작은 베란다는 수년 만에 푸른 화초로 그득하다. 엄 마의 화분은 내 보기에 흔해 빠진 선인장 종류인데 크기가 흔치 않게 커서 혹시 죽일까봐 퍽도 부담이 된다. 게다가 엄마가 물려준 것이니. 꽃이 곱기로 선인장 만할까. .. 삶의 그림 2017.12.12
귀염둥이 제니(17.12.6) 오늘 진중권에게서 전해들은 말인데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얼추 다음과 같다: 인간들이 동물이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한 동물들은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다고 느낄 것이다.(에른스트 하우슈카) 울애기 2017.12.07
유비무환(17.12.4) 책 샀다. <<도덕경>>이다. 13,500원짜리 헌암사 걸로 골랐는데 어라? 어쩌다보니 같은 책의 큰 글씨본이 있는 거였다. 35,000이 정가니 좀 할인해도 두 배 반이 훌쩍 넘었지만 요즘 눈 건강이 영 불안해 아로니아를 먹어야 할까 고민하던 참이라 과감히 질렀는데....... 글씨가 .. 삶의 그림 201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