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살인>>(17.12.15) 세이백화점 내에 있는 cgv의 아트 하우스에서 상영 중인 <<세 번째 살인>>을 보기 위해 모처럼 대전 나들이를 했다. 백화점인데 소면 한 그릇 먹은 거 말고는 양말 한 켤레도 안 사고 그야말로 영화만 보고 돌아왔는데, 그 제법 번거로운 나들이가 그럴만한 것은 영화가 고레에다 .. 관람, 미술작품, 시청 2017.12.19
고양이로 하여 추운 삶에 대해 생각한다(17.12.13) 오지게 춥다. 집안에만 있는데도 춥다. 양말 신고 가디건 걸쳐도 발이, 어깨가 시리다. 이런 날은 꼼짝 말고 집에만 있으렸다. 그러고 싶고 그게 합당하면 내 맘대로 그럴 수 있는, 내 삶에 권력이 커진 나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길고양이 밥 주러 잠깐 나간 것 말고는 삼십 시간 쯤 꼼짝 .. 삶의 그림 2017.12.13
엄마 냄새 좋지, 구름아?(17.12.12) 마당에 나가 일하다가 외투를 벗어 거실 바닥에 던져 놓았더니 우리 구름이가 이렇게 아늑하게 들어앉아 있다. 옛날처럼 살가울 것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고 다만 이런 귀염귀염한 행동하나로 나는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 울애기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