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풀영상] 도올 김용옥 "역사는 다양한 관점 필요..하나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 [인터뷰 풀영상] 도올 김용옥 "역사는 다양한 관점 필요..하나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1102221534565 통제를 받는다는 실감이 퍼뜩 날 때는 갑자기 숨이 가빠진다. 이 나라에서 사상의 자유는 그리도 요원한 일인가. 요즘 이 나라를 보면 종교가 모.. 삶의 그림 2015.11.03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15.9.26) 아이들이 다 자랐다. 이제 이리 해라, 저리 해라 라는 말을 쓸 일이 거의 없다. 네가 잘 알아서 해, 아니면 잘 먹고 다녀 정도가 할말이다. 물론 마음이야 늘 쓰이지만 이제 독립된 성인이니 즈이들 인생에 섣불리 뭐라 하기가 어려워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꾹 눌러 참는다. 즈이들이 .. 삶의 그림 2015.09.30
선물 딸아이가 엊그제 네일아트 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는데 두 번째 고객으로 내가 되었다. 있는 재료 가지고 대강 해주었다. 제대로 하려면 경험이 많이 필요하겠다. 어차피 그 아이 손을 빌어야 지울 수 있으니 다음 번엔 지우는 김에 생일 선물로 더 멋지게 다시 해달라야겠다.그 담.. 삶의 그림 2015.09.27
맘먹고 계획 독서 오랫 동안 독서를 등한시 해왔더니 그 세월의 간극을 메울 일이 막막하다. 천명관, 박민규 작가의 소설과 올 퓰리처상 수상작을 리스트에 올렸다. 자의식 과잉(천명규 왈)의 소설들, 특히 여성작가들(미안하지만 나도 공감. 또한 나도 자의식 초과잉이니 교정 좀 할 겸)은 좀 접고 좋아하는.. 삶의 그림 2015.08.03
"파수꾼" 읽기 전 "앵무새 죽이기" 복습(15.7.19) 하퍼 리의 책 "파수꾼"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앵무새 죽이기"의 기억으로 얼른 주문했다. 그리고 요번 주말은 외출을 하지 않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앵무새 죽이기"를 다시 찾아 읽었다. 역시 감동이다. 1935년 미국 남부의 의식이 일면 요즘 우리 사회와 큰 차이가 없는 듯 싶기.. 삶의 그림 2015.07.19
저녁산책-노을을 향해 걷는 길(15.7.3) 주인이 들지 않는 옆 집의 개망초가 이제 절정을 지나 누릇누릇 해지기 시작했다. 개망초가 스러지기 시작하면 저 황폐한 뜰을 어찌 볼꼬. 오늘은 해찰하다가 좀 늦게 집을 나섰다. 아무리 여름 해가 길어도 하지 지난 지가 열흘이 다 되어가니 해가 야금야금 십 분 쯤은 짧아졌겠는데 게.. 삶의 그림 2015.07.06
빈 집(15.6.22) 이웃이 떠나고 두 해 하고 반 년 쯤 지났나 보다. 주인이 없으니 향기 진동하던 뒷뜰의 더덕덩쿨은 어느 틈에 녹았는지 사라지고 결이 촘촘하던 앞뜰의 금잔디는 잡초에 치여 죽어 버리고 푸짐한 꽃을 피우던 왕벚꽃은 품행 헤피 제멋대로 피고 지고 가지를 쳐주지 않은 장미는 영락한 모.. 삶의 그림 2015.06.22
휴식(15.6.8) 한 주의 시작, 녹초가 되어 맞은 저녁. 끼니준비는 걱정 말자. 하루 한 끼를 먹더라도 편히 살자는 원칙에 따라 외식으로 배를 채우고 차 한잔 마시며 하루 피로를 내려놓는다. 궁남지 연잎이 꽤나 풍성해졌다. 낮에는 다소 더워도 저녁이면 이렇게 청량한 기운이라니. 모처럼 큰 아이가 .. 삶의 그림 2015.06.09
고만고만하나 업적이 분명한 하루(15.5.31) 오늘 한 일. 간 밤에 조금 일찍 잔 관계로 아주 일찍 일어나 하루가 길었음.(피클담그기->영화보기->들판 걷기->작은 음악회 관람->벗들과 차마시기) 1. 피클 담그기( 신맛을 별로 안 좋아해 피클도 잘 안먹었었는데 얼마 전 피자집에서 제대로 맛 낸 피클을 맛본 후 피클을 담그기.. 삶의 그림 2015.06.01
나무를 치다(15.05.10) 어제는 꼴 같잖은 작은 화단의 나무들을 손보았다. 몇평 되지도 않은 화단엔 그새 잡초가 무성한데 애써 뽑을 의욕도 없어 낫으로 대충 쳐내고 봄 맞은 지가 언제라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 서로 엉겨버린 나무들은 무섭게 쭉쭉 뻗어가는 사지를 다 절단해 버리고 몸통만 남겼다. 나무를 칠.. 삶의 그림 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