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준비를 완결짓는 일-까망이 밥주기(16.6.15) 출근길. 대문 밖에서 나 나오기를 기다리는 길고양이 까망이입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빈번하게 욘석을 봅니다. 거의 아침마다, 플러스 종종 퇴근길에. 어제는 골목에 누워 내앞에서 빨래짜는 포즈를 취하더라구요. 믿음이 많이 쌓인 거겠죠? 왕자처럼 사는 우리집 방안퉁수 구름이 간식도.. 울애기 2016.06.15
10년 기다림 끝에 돌아온 안내견(출처:SBS) 이틀 만에 켠 컴터에서 찾은 따뜻한 이야기. 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강아지 때 위탁받았던 풍금이가 10년의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은퇴하자 입양한 이야기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605211506612&RIGHT_COMM=R2 (사진출처:SBS) 울애기 2016.06.05
까망이가 다쳤다(16.5.26) 퇴근 무렵이면 눈에 띄던 까망이가 생활리듬이 바뀌었는지 한참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밥그릇은 계속 비워져서 걱정은 안했었는데, 어제 퇴근 무렵 까망이가 나타났다. 대문을 들어설 때는 보이지 않았는데, 빈 밥그릇을 채워주려고 보니 밥그릇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혹시 발톱.. 울애기 2016.05.27
사랑 고백(16.5.19) 하루에도 열두 번씩 "아, 보고 싶다, 우리 ( )". 손을 잡으며 "( ) 손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워?" 하루 서른 번 쯤 꼬옥 안아가며 "아, 따뜻해." 눈을 들여다보며 "우리 ( )이는 누구 ( )이야?" "( ), 뽀뽀 백 번." 종일 생각하고 생각하면 이쁘고 또 어여쁘고 막 따뜻하고 막 부드럽고 막 간지럽고 .. 울애기 2016.05.19
나보다 더 내 퇴근을 기다리는 까망이(2016.3.31) 지난 해부터 거둬 먹이는 길고양이가 있다. 이웃 아주머니의 모진 말을 묵묵히 삼켜가며 꿋꿋이 먹이주는 일을 계속한 결과 이제 아주머니의 포기 내지는 묵인을 쟁취한 것 같다. 다만 먹이 주며 한마디 보태기도 한다. "많이 먹고 딴데가서 말짓하지 말아." 본래 노랑이 까망이 두 마리였.. 울애기 2016.03.31
요즘 TV에 푹 빠진 구름이(15.12.5) 구름이가 요즘 TV에 푹 빠졌다. 새롭게 생긴 버릇이다. 장르 불문이다. 눈 나빠질까봐 걱정될 정도.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타리로 만난 너른 세상. 깜놀! 자아도 생겼나보다. 컴터 바탕화면 제 얼굴을 유심히 살핀다. 똑똑한 애는 뉴스도 열심히 본다. 앵커누나 이뻐서 쓰담쓰담하나? 문.. 울애기 2015.12.05
마침내 까망이 사진촬영 성공(15.12.4) 오늘도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영리한 녀석. 내 퇴근 시간을 파악하고 있다. 어제 생각하고 방심하여 살그머니 손대었다가 상처입었다. 이노무시키, 발톱이 보통 날카로운게 아니다. 목숨 부지하느라 늘 경계하며 살아온 습성인지 밥먹는 내내 쉴새 없이 골목 끝을 돌아본다. 얼굴이 쪼매.. 울애기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