軒軒丈夫가 된 운정이(14.11.28) 애기 때 운정역에서 발견되어 운정이라 이름 붙여진 운정이. 파주의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멀미해 가며 이곳에 온지 어언 9개월이 되어간다. 이제 얼추 한 살이 되어가나 보다. 한 살 어린 나이임에도 우리 운정이 어깨 딱 벌어진 장부가 되었다. 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우리 운정이,.. 울애기 2014.11.29
구름이에게 몹쓸 짓을 한 날(14.11.28) 구름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내내 계획했던 일이었음에도 마음이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잠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열이면 일고 여덟은 권고하는 일이니 옳다고 믿어야겠지. 인간과 함께 살려면 도리 없는 일이다. 인간 입장에서 특히나. 이제 성이 없어진 구.. 울애기 2014.11.29
[스크랩] 2014년 우리집 냥이들 - 이쁜이와 순이 2년전 가족이 된 길냥이들의 올해 모습들 입니다. 이쁜이 꼬마 길냥이로 우리 식구가 된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지금도 이름 그대로 살인 애교로 집안 분위기를 띄우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세상의 모든 이쁜것들은 전부 까칠 하다고 말했는데... 이쁜이도 한 성격 합니.. 울애기 2014.11.27
우리 사랑 영원히(14.11.04) 나의 구름이, 애기, 구름이 소년, 구름 도령, 구름이 도련님... 내가 우리 구름이를 부르는 이름들이다. 내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구름이는 어떡하든 내 곁에 있으려 안간힘이다. 프린터 위, 책상밑 내 발등 위, 무릎 위, 그러다 자판을 자근자근 밟아 주거나 마우스를 깔고 앉아 버리기도.. 울애기 2014.11.04
네 짓이면 다 괜찮다(14.11.02) 가뜩이나 좁고 어수선한 집이 구름이가 오고 난 뒤 더욱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여기 저기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구름이 장난감들(그중 반은 예전 같으면 쓰레기통으로 갔어야 할 종이뭉치, 비닐뭉치, 머리끈). 골판지로 만들어 거실 한가운데를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구름이 집, 문고리에.. 울애기 2014.11.03
구름이와 함께라면( 14.10.21 ) 집안일이라면 의무감도 관심도 없는 나지만 구름이만 있으면 설거지도 그런대로 흥이 난다. 수도물 소리만 나면 도저히 거부하질 못하고 자석처럼 이끌려 설거지하는 곁을 지키다가 설거지가 끝나면 아늑하게 싱크 안에 들어 앉는 구름이다. 울애기 2014.10.21
5.21 생 구름이를 맞다(2014.7.4) 가느다란 목소리로 냐옹거리며 문앞에서 아줌마를 애타게 기다리는 구름이 애기( 토끼)가 떠난 후 새애기 구름이를 맞이했다. 한달 반 남짓된 애긴데도 꽤나 붙임성이 좋은데다 오자마자낯가림도 없이 집안을 헤집고 다닌다. 처음 길러보는 냥이의 매력에 식구들 모두 헤어나질 못한다. .. 울애기 20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