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내내 계획했던 일이었음에도 마음이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잠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열이면 일고 여덟은 권고하는 일이니 옳다고 믿어야겠지.
인간과 함께 살려면 도리 없는 일이다. 인간 입장에서 특히나.
이제 성이 없어진 구름이,이제 구름이 닮은 예쁜 새끼를 꿈꿀 수 없게 된 구름이.
내가 눈물이 찔끔 났다.
뭔가 다 이상하다.
걸음도 안 떼어지고 몸도 아프다.
이 기괴망칙한 물건도 짜증나 죽겠다.
마취에서 깨기 시작하면서부터 저 실랑이다.
시무룩해진 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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