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여행 - 마날리, 권태, 셀카놀이(11.08.12) 드디어 오늘 마날리를 떠납니다. 레가 거친 서사같았다면 마날리는 달달한 로맨스와 같아서 나는 곧 권태로와 졌습니다. 레에서 거친 경험은 다 했으므로 굳이 이곳에서는 그러지 말고 느긋이 쉬자 했지만, 매일 비는 내리고 잠시 개고나면 후텁하니 기분이 상쾌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 여행(외국)/인도 2011.08.30
북인도 여행 - 마날리, 심심한 평화(11.08.11) 둥그리 공원에 가는 길에 떼로 늘어져 있는 개들을 보았다. 이곳의 개들은 우리 상식처럼 사람과 주종을 이루는 것 같지 않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소는 당연하다치고 당나귀 조차도 거의 일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당나귀의 덩치가 아주 작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짐 실은 당.. 여행(외국)/인도 2011.08.30
북인도 여행 - 사추 ~ 마날리(11.08.09) 그간 인도의 숙박환경에 노심초사했던 탓인지 사추의 캠프장에 기꺼이 '5성급 캠프장'으로 이름 붙여 주었다. 숙소보다 더 깨끗한 세면대와 변기가 텐트마다 달려 있었으므로. 뜨거운 물도 없었고, 밤도 많이 추웠지만 정말 감사할 만한 숙소였다. 게다가 식사는... 이제껏 다니며 먹은 어.. 여행(외국)/인도 2011.08.28
북인도 여행 - 초머리리~초카르~대플링 - 사추(11.08.07) 조금은 예외적인 스케줄 덕에 초모리리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누릴 수 있었다. 꼭 이름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보고 느끼고 마음 충만하면 그걸로 족한 것이 아니겠는가. 초모리리에서 돌아나와 같은 길을 되짚어 오다 초카르 쪽으로 향한다. 초모리리 가던 길이랑 경치가 또 다르.. 여행(외국)/인도 2011.08.26
북인도 여행 - 레~초머리리(11.08.07) 이번 초머리리 기타 1박 2일의 일정은 아무 생각해도 독창적이고 너무 잘 짠 계획이었다. 우선 그간 함께 지프를 렌트하고 숙소를 구햇던 8명의 일행들이 두팀으로 나뉘어 졌다. 우리 팀은 초머리리를 거쳐 마날리로, 다른 팀은 로컬버스로 바로 마날리로 이동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네 명이서 지프.. 여행(외국)/인도 2011.08.26
북인도 여행 - 레 ~ 판공초(11.08.06) 레(Leh)에서의 첫 일정(누브라 밸리)이 도로상태나 거리, 또 까르둥 라를 통과하는 과정 등, 여러 면으로 힘들었던 탓인지 판공초 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한 것 같았다. 물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동차 도로라는 창라를 통과 하긴 했지만 조금 고도에 익숙해진건지 동행들의 .. 여행(외국)/인도 2011.08.25
북인도 여행 - 레에서 누브라 밸리까지(1) 레에서 누브라 밸리의 가장 깊은 골짜기 뚜르뚝까지 1박 2일의 장정에 들어 갔습니다. 이틀 동안 아스라한 벼랑 위 차 두 대 빠듯 비켜가는 험한 길을 가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도로라는 까르둥 라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300 미터.. 여행(외국)/인도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