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여행 일년에 한 두번은 꼭 찾게되는 고창 선운사예요. 방방곡곡 못 가본 곳도 많은데 이상하게도 같은 곳을 자꾸 찾게 됩니다. 알아갈수록 더욱 정 깊어지고 살뜰한 마음이 생기나봐요. 눈이 환하게 걸출한 풍경도 좋지만 마음에 품은 깊은 정은 더욱 여운있고 애틋합니다. <고창 읍성>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08.10.13
2008 백제 문화제(10. 3~10.12) 부여에 와 보신적 있으신가요? 나의 고향이고, 학창시절 몇 년을 뺀 내 삶의 대부분을 살아온 곳입니다. 올해 54회 백제 문화제가 열흘간 열렸어요. 나이가 들수록 내안으로만 파고드는 편협하고 강퍅한 마음을 편히 풀어 내려놓고 세상을 다시 보려합니다. 그랬더니 더 많은 것이 보이네요. 참, 부여여..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08.10.13
나야? 즐겁구나. 하하, 즐거운 상상이다. 윤제림 시인의 새 시집 리뷰에 우리 학교 여교사가 창밖을 내다보는 시구절이 있다. 남편이 묻는다. " 이 사람, 혹시 당신 아냐?"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그렇다면 좋겠다. ㅎㅎ 올봄, 가끔씩 뒷동에 갈때마다 봄볕 가득한 정림사지 울안을 넋을 잃고 내려다보곤 했었다. 십년을 .. 단상 200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