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아원 고택(18.6.16) 요며칠 날씨가 참 좋았다.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서늘해 가을같은 기분조차 들었다. 내 입장에서는 휴일이라고 평일과 별다른 의미가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럼에도 일없이 있노라면 권태롭고 시간이 아까워지는 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또 길을 나서 찾은 곳.. 여행(우리나라)/전라북도 2018.06.19
유쾌한 사람과 어울려서 좋은 이유(18.6.15) 천성을 누르고 거스르며 아이 기르고 살림 하며 살다가 마침내 자유인을 선언한 선배가 있는데 오늘 나를 보러 와 주었다.. 나와 그녀가 극단적으로 다른 점은 나는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인간인 반면, 그녀에게는 가장 엄격하고 단호한 명령자가 자신인 듯 하여 하루의 태.. 삶의 그림 2018.06.18
벗들을 기다리며(18.6.8) 일년에 두 번 있는 같은 학번 친구들과의 모임이 부여에서 있었다. 가장 한가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어떨 결에 모임 주관자가 되었는데 나 편하자고 이번 모임을 부여에서 갖기를 제안했더니 벗들이 흔쾌히 응해주어 책임감으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거기다 마땅한 숙소가 많지 않은 .. 여행(우리나라)/아름다운 부여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