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하 짧고-동백정 동백은 천천히 가자고(19.4.4) 남보다 이른 퇴직으로 두어 해 (벗들이 모두 일터에 있으니) 조금 쓸쓸할 때도 간혹 있었지만 이제 하나 둘 퇴직을 시작해 무시로 연락해도 좋은 백수 벗들이 몇 생겼다. 그 중 특히 삼십년을 이어오고 있는 모임의 멤버 둘의 퇴직이 각별히 반갑다. 또 그 중 한 분이 빗발치듯 전국을 누비.. 여행(우리나라)/충청도 2019.05.14
봄은 하 짧고-섬진강 변(2019.3.29) 한 달여 여행에서 돌아와 밤낮을 바꿔 보름을 산 것 같다. 굳이 시차를 극복할 이유도 없었으므로 몸이 제 리듬을 알아 찾겠거니 그냥 내버려두었더니 뒤바뀐 밤낮이 본래 그랬다는 듯 좀체 돌아올 기미가 없었다. 무기력한 낮과 조금 덜 무기력한 밤. 지난 겨울은 그다지 춥진 않았다 하.. 여행(우리나라)/전라남도 2019.05.14
이르쿠츠크 3(18.8.6) 오늘은 오후 5시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 다음 목적지인 예카쩨린부르크로 이동한다. 8.6일 17:00에 이르쿠츠크를 출발하여 8.8일 22:06에 예카쩨린부르크에 도착하게 되니 기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50여 시간, 우리 여행 일정에서 기차탑승 시간이 가장 긴 구간이다. 일찌감치 체크아웃.. 여행(외국)/유럽-러시아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