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겨볼 마음

통속적으로 당신과 식사하고 싶다(15.1.27)

heath1202 2015. 1. 27. 13:08

조촐한 식사 한 끼 함께 못하고

영영 당신을 보낼 것 같아

 

당신에게 가는 징검다리 놓듯

소반 위에 소박한 찬 몇 가지 올리고

마지막인 양 피안처럼 먼 당신을 건너다 보고 싶어

 

나는 목이 메어 음식을 넘기지 못하겠지만

당신을 사랑했으니 달게 웃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