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덕의 시집을 왜 몇 권이나 주문했는지 모르겠다.
주문을 해놓고 후회를 했다.
무슨 텍스트 같은게 필요했던가?
한편 한편이 크게 흠잡을 것 없는, 말하자면 안전하다는 이유로
텍스트는 그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아직도 나에겐 한권뿐인 기형도가 훨씬 매혹적인데,
그 들끓는 영혼이 그리워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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