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사랑해야 하는 날( 14.11.27)

heath1202 2014. 11. 28. 18:24

오늘 같은 날 상대도 없는데

길게 운동할 의지도 이유도 없어

가볍게 몸만 풀고 나온 참.

들어갈 때만 해도 순했던 날씨가

잡아먹을 듯 독해졌다.

가벼운 비끝치곤 너무 강력히

허를 찔렸다.

강의실마다 온기없이 파리한

형광등이 밝혀져있다.

이런 날은 미래고 꿈이고 잠시 접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야 옳지 않아?

오늘은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하면 족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