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좀처럼 들지 않고...
이삼일 흐린 일이야 변비 만큼이나 흔한 일이지만
이 사소함이 사소하지 못하고
납득 안가게 턱없이 기를 꺾는다.
울고 싶은데 뺨 맞은 양
주저앉아 울고 싶어 진다.
사는 게 롤러코스터 타듯 신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차마 목숨은 생각치 말자.
목숨에 생각이 미치면 한없이 무겁고 무거워져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새털처럼 훌훌 털고 싶어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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