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초승

마음이 시린 노래, "바람이 분다" 이소라의 콘서트에 간 적이 있다. 노래는 흐르는데 한없이 적막한... 바람이 분다 - 이소라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무리를 지으며 ..

"쩐의 전쟁"ost 중 '일년을 하루같이' "즐거운 나의 집"ost 중 '그래도'

새롭게 다가온, 전엔 미처 몰랐던 쁘레아 깐의 아름다운 모습.

우울의 병이 재발하려 한다. 삼월엔 어김없이 바람이 불고, 봄에 대한 섣부른 기대와 소망은 가차없이 배반 당하고 바람 속에서 사정없이 휘둘리고 불려 마음이 정처가 없다.

밤이 아주 깊었다. 며칠을 앙코르의 돌덩이 밑에서 허덕이다가 오늘은 모처럼 노동같은 포스팅 작업에서 헤어나 있는 참인데 등 뒤 TV에서 바비킴의 노래가 들려서 바비킴 노래를 찾아 듣다가, 다시 이노래 저노래 찾아 듣다가, 마침내 꽤나 감상(성)적인 음색과 멜로디가 독보적인, 그래서 쏙쏙 와닫는..

앙코르 왓은...

사진이 너무 많다. 방미알리아는 이번 앙코르 유적지 중 나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곳이다. 물론 다른 데와는 달리 처음 방문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그곳이 다른 그 어느 곳보다도 차별적인 풍광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곳 한군데도 인상적이지 않은데가 없었고, 결국 이..

* 건축시기 : 12세기 후반 ~ 13세기 초반, 자야바르만 7세, 인드라바르만 2세 * 건축양식 : 바이욘